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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3

그 넘의 '컬러링'이라는 것.

나는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할 때 신호대신 '컬러링' 노래가 나오면 살포시 전화기를 귀에서 멀어지게 한다. 싫은 것은 아닌데, 그냥 무뚝뚝한 전화 신호음을 선호하는 것 뿐이다. 또 신호 소리가 몇번 이상 나오면 알아서 전화를 끊는다. 그게 예의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예를 들어 전화를 피치 못해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는데, 괜히 받지도 못하는 전화 때문에 내가 전화를 거는 사람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망상 때문인지, (내가 이런 상황을 몇번 겪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허겁지겁 전화기를 꺼내들고 밧데리를 빼든지, '무시' 버튼 누른다고 서두르는 지인들이 생길까, 나름 걱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망구 내 생각이다.-_-+) 근데 지난달에 나 역시도 컬러링을 신청했다. 몇몇 지인들은..

blah~ blah~ 2009.11.24

PDA폰과 무선 인터넷 활용, 그리고 모바일 에버노트.

PDA폰 때문에 잔신경이 괘나 많이 간다. 이 정도는 각오하고 핸펀을 바꿨어야 했는디... 아무래도 잡다하고 세세한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성격이다보니, 그려러니 하고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대강 처음 PDA폰을 만졌을 때는 그저 EBook 읽기 편하고, 간간히 동영상 좀 볼 수 있고, 메모 남기기 편하고... 뭐 또 때에 따라서 Wifi를 이용한 웹서핑 좀 가능하면 되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게 왠 일, 몇주 갖고놀다보니 호기심이 욕심으로 변하여 이제는 이게 PDA폰인지 노트북인지도 모를 정도다. 깔린 프로그램이 당췌 몇개야.-_-+ (근데, 사실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있을 때나 이것저것 만질 수 있지, 막상 이동 중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적은 것 같다. 액정만 보면서 돌아다니다가 큰일나지요..

Hobby/→ Computer 2009.06.16

식당서 PDA(?)로도 받는 음식주문.

지난 6월 오래간만에 찾은 南京에서 만난 이들은 다름아닌 옛 학생들이었던 王, 吴, 陈. 그래도 오래간만의 만남일지어인데 어디서 저녁 한끼를 할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 아해들의 귀가거리를 감안해서 丹凤街의 金润发에서 모였다. 예전에는 이 丹凤街에도 여러 식당들이 즐비했지만, 재개발과 또 金润发 마트의 매출이 늘어나자 슬슬 식당들이 줄어들었었다. 붕어언니가 가봤다는 식당으로 돌진,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었는데 다름아닌 '소주'가 없었다. 吴군과 함께 후다닥 金润发로 달려가 12元 정도하는 시원소주(중국어명 喜闻烧酒) 3병을 사들고 식당으로 돌아가 만찬을 즐겼다. 처음 온 이 식당에서 가장 재미났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종업원이 주문을 받을 때 왠 전자제품을 들고와서 꼭꼭 찍어서 주문을 받더라고. 그래서..

China/→ 南 京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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