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天 津

南京의 공급처... 사람을 만나다.

우리팬 2011. 6. 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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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天津에 일을 하러 오면서, 내가 이제까지 중국에서 꽤나 오랜시간동안 머물렀던 南京이나 无锡에서의 매리트는 없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북방에, 것도 직할시에 있다보니, 어지간하면 이 부근에서 자재를 가져다오고, 혹은 단지 전화주문만으로, 전화 통화만으로 사람을 알아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왠걸, 지난 4월에는 江苏 常州까지 출장을 가서 오래간만에 중국 남방의 냄새를 맡아보고 돌아왔으며, 오늘은 또 지난 4월부터 자재를 구입하게 된 南京에 있는 회사의 地区销售经理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자재 권과장이 알아서 만나고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기웃거렸더니... 南京에서 올라온 것이고, 南京 토박이라고 한다. 아싸아~ 대강의 인사를 마치고, 나도 뭐, 南京 물 좀 먹었고, 또 얼마전에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장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았으니까 조금 아는체를 했더니, 얼마나 반가워 하시든지. 뭐, 그래도 3년간 책밥을 먹었던 南京大学에서 빨빨거렸다고 하니 더욱 반가워 한다. 그러면서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 "你是天津人吗?" -_-;;; 에거... 나도 이제 듕귁인 다 되었나보다.ㅠ

지난달 30일이 그래도 아직까지 나에게 老师라 부르는 王敏의 결혼식이었는데, 갈까말까 엄청난 고민 끝에 결국 가지 못했다. 아, 그리운 南京 땅이여.-_-+ 그 곳에서 살 때는 몰랐다만 그래도 여전히 미련이 남는걸 보면, 南京에서의 생활이... 내 인생의 단면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리라. 그나저나 언제 또 한번 가보겠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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