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중국에서의 아침, '烏羅飯'을 아시나요~?

우리팬 2007. 4. 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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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아침은 다양하다면 다양하고, 또 간단하다면 또 간단하다. 우쨌든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아침을 밖에서 해결한다치면, '쌀'을 먹는 방법은 그다지 많이 않았던 것 같다. 가장 흔한 것이 包子, 油条, 煎饼, 豆浆 뭐, 이 정도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대게 1인당 2元 정도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근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한국사람이니 그래도 쌀밥을 먹어야겠다, 해서 찾은 것이 바로 이 乌罗饭 이다. (사실 한자가 정확한진 모르겠다. 가게 아줌마한테 물어봤더니 wu lu fan, wu luo fan 정도로 들어서리. 사투리가 쌨으니... -_-;;; 검은색인지라 乌이고, 罗米를 넣은거 같아 대강 때려본거다.-_-+)

아침부터 열심히 생계에 매진하는 아줌마한테 디카를 들이대는 것도 할 짓은 아닌 것 같아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일단 밥솥에서 밥을 꺼내 김밥싸듯이 편다. 그리고 안에 油条, 소세지, 그리고 이런저런 양념을 넣는다. (주문하기에 따라 달게, 혹은 짜게 할 수 있다.) 그리곤 깨끗한 헝겊에 싸서... 김밥싸듯이 둘둘 말아 모양을 고정시킨다.

뭐, 맛은... 좀 그렇다. 근데, 개인적으론 아침부터 기름기 듬뿍 담긴 일반 중국의 조식보단 낫더라고. 게다가 집에 들구와서 김치꺼내 먹으니까 딱 좋더니만.-_-; 이게 가격이 1元이었던 것 같다. 뭐 좀 추가할 수도 있었고. 당시 내가 살던 동네에 중고등학교가 있었는데, 그 학생들 때문인지 장사가 제법 잘되었었다. 근데 그 가게외엔 어느 곳에서도 이 乌罗饭을 보진 못했다.-_-+ (뭐, 어딘가 있긴 있겠지비.)

그래도... 떠나면 생각난다고~ 이 야밤에 배가 슬슬 고파지니... 요넘도 먹고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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