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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 3

근 10년만의 吴君과의 만남.

꽤나 오래전 중국의 南京(난징)이라는 곳에서 유학을 할 당시, 우연찮은 소개로 인해 당시 시내에 있는 중국의 외국어학원에서 잠시 한국어 수업을 한 적이 있다. 이 블로그 뒤져보면 관련된 포스트가 몇 개 나올 정도로, 당시 꽤나 열심히(?) 했다. 시간이 꽤나 흐르니, 그 몇년전의 기억이 이제는 추억이 되고, 그 당시의 아해들도 이제는 '지인'으로 변해버린 얘들이 있으니 세월만 흐르는게 아니라, 스스로도 나이를 먹어감을 절실히 깨닫곤 한다. 지금은 내가 北京(베이징)에 있고… 그때의 아해들, 아니 지인들은 대부분은 上海/南京나 그 주변에 있는데, 그외에도 언젠가 연락이 닿았던 얘들은 한국이나 아프리카에도 있더라고.-_-; 먹고살기 정신없으니, 개인적인 대인관계를 당연히 미뤄둘 수 밖에 없이 살아와서인지, ..

米粉을 아시나요?

2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에서 '米粉(미펀)'이라는 단어를 거의 접한 적이 없었다. 대신 '米线(미시엔)'은 가게도 자주보고, 또 종종 먹기도 했었다. 굳이 우리말로 하자면 '쌀국수' 정도로, 중국의 云南(윈난) 쪽이 유명해서인지, 가게 이름에도 '云南 过桥' 혹은 '大理' 지명을 넣은 간판들이 눈에 띄더라고. 다만, 언젠가부터 주변의 중국인 지인들 왈, 너무 자주 먹지 말라, 어지간하면 먹지 말라… 라는 조언을 했으니… 이유인즉 탱글탱글한 쌀국수를 뽑을 때 그 '탱글탱글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화약약품을 쓴다, 뭐 그러더라고. 베트남의 'Pho'를 아니 먹어본 것도 아니고, 확실히 말히 쌀국수지, 중국의 米线의 면발을 그 탱글함의 정도가 부담스러울 정도니까. 뭐 그랬다가… 이 가게의 米粉이 태어나서 처음..

China/→ 湖 南 2015.06.11

이 정도는 되어야 양꼬지!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한국내에서 일명 중국식 '양꼬지(羊肉串, 양뤄추안)'라는 것이 유행된 것이 아직 10년은 되지 않았을 듯 싶다. 그러니까, 06년에 중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동네마실을 나갔다가 우연찮게 조선족 교포가 하는 양꼬지 가게를 본 적이 있어 포스팅한 적이 있다. 이후 별다른 기회가 없어 지나치기만 하다가, 간단히 한잔을 하기 위해 朴군과 찾은 메뉴를 '양꼬지'로 정했으니… (朴군은 생애 첫 양고기 시식이었다지비.) 이때까지도 매니아(?)들만 찾던 메뉴가 바로 양꼬지였다. 그 이후로 1,2년이었나… 일단 대학가를 중심으로 양꼬지 가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개그맨의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보편적(?)이 되어버렸다. 뭐라더라… '양꼬지엔칭다오'던가, '칭다오엔양꼬지'던가..

China/→ 中 國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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