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南京 6

南京의 공급처... 사람을 만나다.

사실 天津에 일을 하러 오면서, 내가 이제까지 중국에서 꽤나 오랜시간동안 머물렀던 南京이나 无锡에서의 매리트는 없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북방에, 것도 직할시에 있다보니, 어지간하면 이 부근에서 자재를 가져다오고, 혹은 단지 전화주문만으로, 전화 통화만으로 사람을 알아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왠걸, 지난 4월에는 江苏 常州까지 출장을 가서 오래간만에 중국 남방의 냄새를 맡아보고 돌아왔으며, 오늘은 또 지난 4월부터 자재를 구입하게 된 南京에 있는 회사의 地区销售经理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자재 권과장이 알아서 만나고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기웃거렸더니... 南京에서 올라온 것이고, 南京 토박이라고 한다. 아싸아~ 대강의 인사를 마치고, 나도 뭐, 南京 물 ..

China/→ 天 津 2011.06.03

2005년 중국 난징(南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어제 포스트에도 언급했다싶이, 살아오면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이나 혹은 관심 조차도 가지고 살아오지 않았다.-_-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이 습관처럼 베어있고, 또한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공휴일인데, 문득 '난 당췌 뭘 지난 몇년간 뭘 하고 보냈나...'가 궁금해졌다. 한일 월드컵 전의 기억은 다 잊었다치고-_- (별 기억 없을 듯) 2003년부터는 디카로 남겨놓은 사진들이 있기 때문에 대강 살펴보니까 (이래서... 디카 사진 관리할 때, 날짜를 폴더명으로 해놓는 편이 낫당께로) ... 그나마 2005년에 중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찍어놓은 사진이 있길래 몇장 올려본다. 2006년에는 한국으로 컴백을 했고, 작년에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난 뒤에..

China/→ 南 京 2008.12.25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옛 추억의 재현감.

가끔은 지난 몇년전 우리나라가 아닌 낯선땅에서의 모습이 순간적으로 떠오르면서, 왠지 모를 가슴시린 진동이 몰려올 때가 있다. '아, 외국땅이었구나.'라는 그런 설레임이 아니라, 그래도 한때 제대로 모르고, 괜히 낯설기만 하여 막연한 두려움, 기대반으로 돌아다녀야 했던 곳, 그리고 잠시나마 내가 눈을 고정시켰던 이런저런 장소, 사람들, 풍경들... 좀 더 과장하여 말하자면, 괜히 그때 그 곳에서 풍겨왔던 냄새라든지, 향기라든지... 혹은 비 비린내까지... 순식간에 뇌리속을 스치울 때도 있다. 또 가끔은 언젠가 뼈속까지 시린 추억속에서 벌벌 떨며 돌아다녔던 곳도 떠오른다. 어찌나 추운지 손을 주머니 속에 넣는 것은 고사하고, 고개를 숙이며 얼굴까지 상의속으로 밀어넣어 조금이라도 추위를 덜 맞을려고 안간 힘..

blah~ blah~ 2008.07.09

중국에서 맛보는 중국식 패스트푸드(快餐).

흔히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햄버거를 먼저 연상시키는데, 중국에선 햄버거,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만들어놓은 여러가지 반찬(그러니까 중국식으로 말하자면 家常菜나 일반적으로 먹는 간단한 요리등등이다.) 에, 쌀밥을 더한, 일명 '중국식 콰이찬(快餐)'도 있다. 직접 식당에 가서 식판에다가 먹게되면 快餐이라 부르고, 혹은 1회용 도시락 용기에 싸서 회사나 집으로 갈때에는 허판(盒饭)이라고 한다. 가격이야 지역마다 또, 식당의 수준 혹은 요리 갯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주택가나 학교 구내식당, 그리고 부근에 있는 식당일 경우 5元 안팎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기차역, 시외버스휴게소와 같은 곳은 10元이상 넘어가며 내가 먹은 것 中에 가장 비쌌던 것은 南京과 上海 구간의 고속도로 휴게..

China/→ 中 國 2007.09.29

중국의 KTX라는 고속열차 똥처주(動車組)를 타다.

올 5월인가 얼핏 듣기로 北京, 上海를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KTX에 해당하는, 고속열차가 개통되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사실 실제 KTX보다 빠르지 않으며, 또 그렇다고 해서 그 아랫 레벨에 해당하는 软座의 표값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도 않았다. 动车组에도 1등석과 2등석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단체 예약을 한 관계로 그냥 2등석을 타게 되었다. 내가 탄 구간은 江苏 无锡 南京 구간. 特快 열차를 타면 2시간 정도 걸리며, 普快 열차는 3시간... 그리고 시외버스를 타면 2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이 动车组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리니, 확실히 빠르긴 빨랐으며, 또 南京과 上海를 오고가는 열차이다보니 이용 승객수도 만만치가 않았다. 글쎄, 그래도 값비싼 열차에 속할터인데, 생각외로 이용승..

China/→ 江 蘇 2007.08.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