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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술'은 방구석에서.-_-;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 아니더라, 식비나 교통비 혹은 서비스업 관련 분야는 몰라도, 이래저래 체감되는 물가가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지난 몇년간의 일본 물가 안정에 비해, 우리나라의 물가가 너무나 많이 올랐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무조껀 비싸게만 느껴졌던 일본물가... 이전에 가졌던 두려움보다는, 어떻게 하면 일본 물가에 얼른 적응할 수 있을까가 더 우선과제였다. 근데 말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싶이 '서비스업 관련 분야' 中의 하나인 주점은... 정말 선뜻 내키지 않았었다. 아니, 그렇게 먹으면 싸겠지... 하고 싶어 찾아간 노미호다이(飲み放題)는 생각외로 상당히 비싸게 먹혔다. 1인당 1000円씩이라며 돈 만원에 아싸 가오리~를 불렀건만, 1인당 안주 2개는 시켜야 된다, 라는 규정은..

Japan/→ 広 島 2008.03.03

술 마시고 필름 끊기기.

술 마시고 필름이 끊겼다, 라는 것은 알콜 중독의 단계에 이르렀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혹자는 이를 변명하기 위해 과음했을 뿐이다,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러나 저러나 필름을 끊기고 난 다음날은 온갖 궁금증과 죄책감으로 당췌 전날 내가 무슨 짓거리를 했을까나, 실수는 하지 않았을까나... 고민하기 일쑤다. 이런 짓거리를 반복하다보면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그래도 꾸역꾸역 '술'이란 액체를 여러가지 이유로 밥통에 집어넣고 비슷한 실수를 반복해가며 살아간다. 醉함에 있어서 가장 문제는 과음이 아니다. 자기통제가 풀리면 당연히 취하는 것이다. 취할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또한 좋은 습관은 아니다. 그.러.나. 필름이 끊겼다는, 혹은 필름이 끊기고 실수를 했다는 죄책감보다도 더 나..

blah~ blah~ 2007.04.04

인생에 있어서 '술담배'가 빠졌다면.

누구나 다들 한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봄직한 문제, 인생에 있어서 술담배가 빠졌다면의 가정하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본다면...? 뭐, 사람들마다 지내온 세월의 내용이야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엔 술은 열여덟살에 시작을 했고, 담배는 열아홉살에 시작을 했으니, 둘 다 10년은 족히 채운 셈이다. 아니, 10代 후반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極'이 무엇인지를 알게해 준 시기였고, 그로 인해 20代에 들어오고부터는 나름대로 즐기지(?) 않았나 싶다. (잠시 딴 얘기로 돌려서, 한국어에서도 술담배를 복합명사화 해서 습관적으로 사용을 하는데, 중국어에서도 烟酒라며 이 못땐 물질을 사이좋게 붙여서 부른다.) 담배는 사실 인생에 있어서 건강의 피해말고는 짜달시리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준 적이 없는 것 같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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