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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3

일본에서 맛본 회전스시의 다양함, 스시센(すし鮮).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회전스시'는 한국에서나 일본에서 먹어본 적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스시'외에 내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우리 음식들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땡기지 않는 음식이었고, 일본에 두어번 간 적이 있었으나... 당시 벳부(別府)라는 곳은 워낙 시골이었던지라 회전스시 가게가 눈에 띄지 않았었다. (물론 잘만 찾으면 있었겠지만서도) 고작 내가 먹어본 회전스시는 중국의 난징(南京)의 浩の源라는 곳과 상하이의 난징똥루(南京东路)에 있는 부페식인 스모스시라는 집이 유일했다. 중국의 회전스시집이라... 날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중국인이라고는 하지만, 3,40대들은 이미 입맛이 바뀐지가 오래다. 나름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중국인들이 꺼려하는 회나 스시를 먹는 모습에서, 역시 그들은 중국인이다, 라는걸..

Japan/→ 広 島 2009.01.04

한개씩 먹는 스시도 있더라, 일본 사이죠의 '스시테이(すし亭)'

내가 언제 '스시'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간혹 비스무리짭짭한걸 먹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내 기억속에 제대로 된 스시모양으로 된 스시를 먹어본 건 삼촌이 군면회 왔을 때 백화점에서 사온 만원짜리 세트... 였던 것 같다. 뭐, 김밥이나 스시나 뭐가 차이가 차노~ 했건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리고 스시란 넘을 먹으면 먹을수록 그러한 촌스런 생각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일식집하면 꽤나 부담스러운 외식 장소이다. 요즘 물가가 아무리 올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14,000원이면 아직 탕수육 + 짜장면 두그릇 하는 중국집이 있다. 하물며... 점심메뉴로 1인당 15,000원짜리 스시세트 시켜봤자... 식당을 나서는 발걸음이 그렇게 엉금엉금일 수 밖에..

Japan/→ 広 島 2009.01.02

일본의 스시와 한국의 초밥.

'스시' 혹은 '초밥'을 중국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른다. 뭐, 그렇다고 지갑이 두둑하여 줄기차게 찾아가 먹은 것이 아니라, '타베호다이'라는... 일식 부페를 이용해 종종이나마 영양보충식으로 가서 열심히 뱃속에 집어넣곤 했는데, 한국에서도 이제껏 두세번? 정도 스시를 먹어본 고급음식을 마음대로 죽을 때까지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허벌나게 먹은 것 같다. 이전에는 南京이나 上海에서 스시 부페도 만만치 않게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익지 않은 해산물을 먹는 것이 중국인에게도 익숙해 졌는지... 차차 없어지고 있더라고. (내가 가본 南京의 스시 부페는 1인당 39元이었고, 上海에선 58元으로 기억한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를 보면 몇번 정도 '스시'란 단어가 나올만큼 일본의 전통음식이라..

Study/→ Language 200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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