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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당 3

미야지마(宮島)에서 코스요스와 함께 시작한 관광.

여행일자 : 08년 2월 1일 올 겨울, 히로시마(広島)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건만, 그다지 유명한 관광지를 간 것은 몇군데 되지 않았다. 사실 다들 간다고 하는 '관광지'를 즐겨찾는 성격도 아니고, 또 몇년전 일본의 관광지의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서인지도 모른다. 따지고보니, 3주간 있으서면 가본 히로시마 근처의 관광지라고 해봤자 히로시마의 슈케이엔(縮景園), 히로시마성(広島城) 정도였다. 그러다가 일정에 단체관람이 있어서 가본 미야지마(宮島)였다. 여기에서 빨빨거리며 돌아다닌 것이야, 다음번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미야지마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한 식당이었으니, 선착장 바로 맞은 편에 있는 錦水館이었다. ..

Japan/→ 広 島 2008.10.09

내가 찾던 그 일식 식당, 사이죠(西條)역 근처의 아자미(あざみ).

일본에서 한끼의 식사를 한다면 어디에서 하고 싶은가. 아니, 다시 말하자면 '일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떠한가. 스시? 사시미? 아니면 쟁반 위에 놓인 덥밥과 조금씩 담은 반찬의 세트? 글쎄다, 나 같은 경우엔 '일식'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식 식당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空から降る一億の星)'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이 자주 갔던, 모였던 그 단골 식당이 생각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줌마~ 여기 뭐 하나요~" 부르는...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아줌마가 '이모'라는 호칭으로 바꼈지만서도.) 암튼, 엄마가 차려주는 밥처럼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심좋고 친절한 아줌마와의 사소한 대화들... 나는 왠지 이런 식당엘 꼭 한번쯤은 가고 싶었다. 근데 또 이런 곳을 찾아가..

Japan/→ 広 島 2008.07.26

4주간의 西条, 그리고 단골 식당 무기마루(麦O).

지난 1월말~ 2월중순까지 근 4주간 일본의 東広島(히가시 히로시마)에 있는 西条(사이죠)라는 곳에 있었는데, 아침이야 숙소에서 먹고, 점심도 대강이나마 떼우면 될 법 했지만, 저녁은 기대감 반 걱정 반으로 거의 밖에서 사다 먹었다. 일본의 물가가 우리나라의 물가와 비교해서 지난 97년 내가 처음 갔을 때보다야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을만큼 그리 오르진 않았다만, 먹거리만큼은 그래도 꽤나 부담이 되었던지라, 저녁때마다 어디서 뭘 먹느냐보다는, 어떻게하면 맛나고 값싸게 먹을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으니... 또, 내가 있던 숙소 근처에는 편의점 하나 없을만큼 주변 환경이 농촌틱 했던터라, 근처에서 밥 먹으러 나가기보다는, 차라리 나갔을 때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편이 훨씬 낫았다. 아님 뭐... 사다놓은 컵라면으..

Japan/→ 広 島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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