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던 핸펀은 모토로라 것으로, 모양이 특이해서 샀을 뿐, 전혀 장점을 찾지 못한 핸펀이었다. 좀 쓰다보니까 밧데리도 금방 닳고, 또 흑백에 소리까지 단음이었다. 1100元인가를 주고 샀는데, 04년 여름에 上海의 南京东路에서 쓸이를 당했다.-_- 막내와 같이 저녁을 먹고 막내가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 넘이 아가씨 있는 좋은 KTV 안갈래? 라며 자꾸 달라붙길래 안간다고 떨치다가 당한 것이었다. T.T 찾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 핸드폰의 화려한 쑈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南京으로 돌아와 金양의 도움으로 여기저기를 알아보고, 결국 梁朝伟의 눈길에 현혹되어 Panda (중국명 熊猫)라 는 중국회사의 폴더폰을 샀는데... 액정 컬러에다가 화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