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삿말인 '안녕'이라는 말은 참 단순하면서도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 것 같다. 대게는 안녕을 짧게 말하면 만남의 시작때 하는 반가운 인사, 그리고 뒤의 '녕'자를 길게 발음을 하면 헤어지면서 상대의 안부를 기원하는 이별의 인삿말. 언어학이나 어문학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분석은 못하겠지만, 하여간... 만남과 이별의 인삿말이 같은 언어가 얼마나 될까... 사못 궁금해진다. (근데 왜 난 살면서 이 인삿말을 한 기억이 거의 없을까나.-_-;;;) 하여간 이 포스트에서는, 이와는 그다지 관련없는 SKT 핸펀을 2년 넘게 쓴 내가 이별을 고하고, 꽤나 오래전에 사용했던 KTF로 이동사를 옮긴다는 의미에서 시작한다. 사실 나는 어느 이동사를 쓰든지간에 상관이 없다. 뭐가 좋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