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20여일 사용한 핸드폰 요금.

우리팬 2006. 12. 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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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13,000원짜리 SKT 핸펀인데, 너무나 오래간만에 사용하는 한국 핸드폰이라 그런진 몰라도, 기본요금이 왜그리 아까운지.-_-+ 사실 중국에서는 발/수신시에 요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기본요금 자체는 없고, 또 당시 내가 사용했던 요금제 역시 南京 지역내 할인이었기 때문에 꽤나 저렴하게 핸드폰을 이용했었다.

20여일동안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내 번호를 아는 이도 몇명 되지 않았고, 또 나 역시도 가급적 발신을 자제하는 대신, 중국에서 완전히 몸에 베인 핸펀의 문자 발/수신 전용화 습관 때문인지 상대는 뭐, 꽤나 귀찮았겠지만-_- 나야... 꿋꿋하게 할 도리를 했다. (교수님께도 문자로 연락드린거... 대단치.-_-v 근데 더 좋아하시던데.-_-;;;) 우야등가, 접때 진해에서 文군에게, 그리고 진시장에서 文군에게, 또 대연 못골시장에서 朴군에게 한통... 통 세통화, 합쳐봤자 2분도 채 되지 않는 통화요금이 237원이란다. 흠흠. 그리고 통화요금에 비해 문자요금이 꽤나 많이 나왔는데, 한통당 30원이라치면 총 73통의 문자를 발송한거겠지만, 집에선 거의 NateOn이나 또다른 방법(?)을 사용해 무료로 문자를 보냈기 때문에 고작 73통인거다. 중국에선 뜻글자인 汉字로 보내서인지 짧지만 그래도 대게 간편하게 하고싶은 말, 필요한 말을 다 보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모국어로 보내다보니 좀 더 자세하게, 혹은 경어까지 붙이다보니 글자수는 더 늘어나더니만.-_- 부가세...는 잘 모르겠다. 뭐, 부가세는 대략 5%로 알고있는데... 저 기준이 당췌 어디서 나온 산출결과인지 짐작할 수 없다. (하기사 우리가 알게모르게 나가는 세금... 정말 무서운 돈이지비.)

문제는 바로 말많고 탈많다는 데이터 통화료이다. 중국에 있을 때 시사프로그램이나 혹은 뉴스기사를 통해 핸드폰을 이용한 다운로드, 패킷에 관한 이야기, 사건사고를 접해서인지 정말 치가 떨리는 것 中의 하나였는데... 핸펀을 손에 쥐고 초반에 메뉴 설정때문에 깔딱거리다가 어렇게 붙었는가보다. 벨소리, 혹은 인터넷 접속 제대로 한번도 한적 없다.-_-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번 발신전화한거보다 몇배나 더 나온거보면 정말 잔인한 서비스인가보다. 그래서 아예 핸펀에 인터넷 관련 Nate나 June 메뉴는 잠궈버렸는데... 동생이 사용한 제대로 된 방법은 아예 전화를 걸어서 인터넷관련 서비스를 모두 취소하라던데... 만나꼬.-_- 담달에도 저렇게 몇백원 붙으면 바로... 흠흠.

전화는 습관이다. 업무용으로야 오고가는 '쩐'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치지만 개인용도로 사용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핸펀 사용량이 늘어가고 있다. 별거 아닌데 핸드폰에 손이 가고, 또 집에서 별 일 없어도 괜히 핸드폰을 들고 전화부를 검색해 전화를 하고... 이런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다음달 핸드폰 이용 고지서라는 처절한 결과로 돌아오니, 이왕 쓰는거 이동통신사들의 바가지 술책에 넘어가지 말고, 적당히 사용한다면 그 동네서도 무슨 요금제든 좀 더 투명하게 내놓지 않겠는가. 거의 8년동안... 정말 돈 많이 벌었다들. 그챠?

요런 문자 날라오면 확! -_- 수신거부 1504 할 때도 돈 올라가는거 아이가?-_-;

<추가> 2007. 1.1 15:51

2006년 12월 핸드폰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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