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국가... 즉, 중국이나 일본을 보면 이런저런 기상이나 지형적으로 자연재해를 받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래도 나는 운이 좋게도 좀 덜 위험한 한반도, 것도 한국에서 태어났다. 게다가 나는 부산토박이다. 그래서 추운 것도, 더운 것도 싫다. (하기사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는가마는.-_-) 이러한 이유 역시 부산이란 도시 자체가 한국의 여느 도시들보다는 좀 더 혜택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눈이 오길 해...-_- 그렇다고 무더위에 쓰러지길 해.-_-
집을 나서기 전에 일기예보를 대강 확인해보니 열라 춥단다. 대강 준비하고 나갔건만 지하철을 탈 때까진 별 문제가 없었는데, 지하철을 내리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장난이 아니다. 그 근처가 낙동강 하구둑이 있는 곳인지라 강바람에 추위까지 겹쳐 제대로 눈바람을 맞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갔으니... -_- 같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조그나만 별 소용도 없어보이는 버스정류장 유리막 안으로 들어가 외투에 달린 모자를 쓰고 몸을 웅크리기까지 한다. 정말 오늘 하루, 춥긴 추웠다. 앞으로 더 추워질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겨울동안 오늘이 가장 추웠다는 것.
버스 정류장 뒤로... 편의점 하나가 보인다. 불현듯 팍! 허니 든 생각이, 만약에 여기가 중국이라면(!)이었다. 만약에 중국이었다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분명, 기필코, 결단코, 무조껀, 뒷편에 보이는 편의점 안에서 버스를 느긋하게 기다렸을꺼라고.-_- (물건 안사고도.) 뭐, 들어간다고 뭐가 나쁘겠는가마는... 단 한사람도 안에 들어가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니 좀 그렇더라고. 아직 한국생활에 적응이 덜 됐나... -_-;
上海에서 증거사진을 남긴 것이 분명히 기억이 나는데, 20여분을 뒤져도 못 찾는거보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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