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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州拉面(란주라면) 가게에서의 刀削面(칼국수?) 면뽑기.

우리팬 2007. 8. 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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清真 兰州拉面.

이런 곳은 무조건 수타면(手打面)이다.

중국의 북방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것보다는 밀가루류를 더욱 더 선호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쌀밥과 함께 반찬을 먹는 것과는 달리 각종 면류, 만두(馒头), 전병류등을 쌀대신 주식으로 먹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뭐, 그렇다고 쌀밥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쌀밥 안 먹는 중국인을 보게되면 놀랠 정도.) 그러다보니, 일단 중국에서의 면류... 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西北지역, 특히 兰州라는 곳과 山东省 정도인데, 이 兰州라는 곳의 명물은 역시 兰州拉面가 유묭하며 중국의 전역에 걸쳐 兰州拉面 혹은 清真이라는 이름을 붙인 식당들이 분포해 있다. (이 兰州拉面에 대한 소개는 이 포스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여러가지 메뉴들, 가격은 꽤나 저렴하다.

정말 종류는 가지각색이다.

兰州拉面이라는 것은 일종의 우육면(牛肉面)인데, 이외에도 刀削面(칼국수), 炒面(볶음면), 拌面(비빔면)등의 면식과 新疆 지역의 여러가지 간단한 요리 및, 꼬지류 그리고 소고기 절임등도 있다. 사실 이 곳에서 일하는 종업원이나 주방장이 新疆 혹은 면식으로 유명한 西北 지방의 사람이라는 것은 확신할 수 없지만, 어지간한 가게들의 맛은 엇지슷하기 때문에 일단 자신의 단골을 어디로 잡는지가 중요하다. (실제 兰州에서 이 라면을 먹은 사람들은 그 맛에 완전 감탄, 또 감탄을 하더라만, 그까지 가기엔 무리가 있으니... 흠흠.) 또 일반적 이 곳의 탕이 있는 拉面이나 刀削面은 또 안에 소고기의 모양에 따라 이름과 가격이 바뀌는데, 소고기를 얇게 썰어 넣은 것은 干切이며, 찐 소고기를 넣은 것은 红烧이다. 그러니까 干切牛肉拉面, 红烧牛肉拉面식의 이름이 되는 것이다. 언젠가 입이 꽤나 짧은 일본인 친구가, 중국 음식에 치를 떨 무렵, 나에게 소개를 받은 학교 앞의 兰州拉面집을 가보더니, 일주일 내도록 여기서 끼니를 떼웠다는 일화도 있다.-_-+

이것이 바로 炒刀削面.

탕이 없는 炒面이라, 따로 국물을 내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먹고, 또 주위 사람에게 추천을 하는 것이 바로 刀削面이라는 것인데, 탕이 있는 것도 괜찮고, 또 볶음면도 양념맛도 입에 맞으며 먹기에 상당히 편리하다. 이 칼국수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칼국수와 또 다른 것이... 정말 면을 칼로 베어서 내기 때문에 이름으로 따지면 제대로 된 칼국수라 할 수 있겠다. 또 면이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먹기에도 편하고, 또 두껍기 때문에 씹을 때 쫄깃쫄깃한 밀가루 반죽의 씹히는 느낌도 있다. 길다란 면발이야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 나는 어지간하면 이 刀削面을 먹어왔다.


밀가루 반죽을 꺼집어내, 다시 반죽을 다듬는 모습.


봉에 반죽을 끼워넣고 나면, 칼로 면발을 베어서 탕안에 집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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