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南 京

秦氏辣子村에서의 사천요리.

우리팬 2006. 10. 1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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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전에도 上海의 川霸王이라는 사천요리 전문점 방문기를 포스팅한 바 있는데, 그 포스트에도 언급했다싶이 잘 찾아보면 중국의 사천이나 동북요리 전문점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천음식은 우리가 좋아하는 매콤한 맛을 내는 양념으로 만든 음식이 몇개 되진 않지만, (뭐 예를 들어 鱼香肉丝나 宫保鸡丁과 같은...) 그래도 그래도 느끼느끼하거나 무슨 맛인지 구별도 되지 않는 어줍잖은 음식들보다는 낫더라고. 암튼, 이러저러한 사천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 中, 또 하나의 체인점으로 된 秦氏 辣子村이라는 곳이 있었으니... 흠흠.

辣子村 입구

그리 특별나 보이진 않지만, 일단 들어가보면...

뭐... 이런 느낌. 고추가 주렁~주렁~

이 곳은 사천지방 출신의 秦岗이라는 사람이 1996년에 창업한 곳으로... 사천지방의 家常菜를 연구, 그리고 개발하여 내놓은 음식들이 있으며... 특히 泉水鱼나, 鬼血旺은 다른 식당에서도 모방해 만들 정도로 대단히 인기를 누린 요리라고 한다. (뭐,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메뉴판 앞쪽에 있는 설명 좀 읽어봤더랬다.-_-;;;)

메뉴판 앞쪽의 대강의 홍보 페이지

이런저런 중국의 유명인들도 왔다 갔고 또 한마디씩 하고 갔다는데... 내가 아는 사람은 언젠가 포스트에 등장했던 万子良 정도.-_-; 또 어떤 이는... "怕辣不是朋友" (매운 것을 두려워 하면 친구가 아니다.) 라는 말도 하고 갔대나 모래나.-_-;;; 그럼 일단 무엇을 시킬까나... 메뉴판을 넘겨보니...

메뉴판 앞부분에 있는 이 곳의 특색요리

秦氏 이름표가 달린 이런저런 특색 요리들이 있는데, 이 곳의 특색 요리가 있는 페이지는 가격이 비싸-_- 일부로 안 찍었나보다.-_- 위에 있는 메뉴들은 하나의 요리 가격이지만, 泉水鱼와 같은 민물요리는 고기의 그람으로 계산을 해서 하나 시키면 가격이 꽤(!) 나온다. 이전에 沸腾鱼乡에서 데인 적이 있어서-_- 먹고 싶은 것만 골라 시켜먹어봤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우리 입맛에 맞는 辣子鸡인데... 무려 가격이 45元씩이나 한다. 일전에 내가 变脸공연을 봤던 金塘大酒店이 이 곳보다 훨씬 더 고급 식당인데 이 곳의 辣子鸡는 28元... 아니, 辣子鸡가 얼마나 많이 나오길래, 아님 얼마나 맛있길래 가격을 이렇게 메겨놨데냐.-_-

뭐... 이래저래 주문하고... 정신없이 먹어댔다. 다음은 먹은 요리들.

0123

내 기억에 3명이 먹은 것이라 다른 것도 있는데-_- 먹어댄다고 미처 다 찍진 못했나보다.-_- 하기사 그 날 5,6시간을 돌아다녔으니... -_- 우야등가, 언젠가 언급했다싶이... 중국 고급식당도 시키기에 따라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절대 겁먹지 말고 여기저기 먹어보면 나중에 언젠가 다 득이 되지 않겠는가. 흠흠. 뭐, 언젠가 어떤 박사님은-_- (南京에서 박사학위를 따신-_-) 중국 식당에서 가서 요리 시키는 것만 들어보면 중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해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있는지 파악이 되신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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