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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11번가 인터넷 쇼핑몰.

우리팬 2009. 6. 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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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를 종종보다보면, 타팀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SK의 경기가 보일 때가 있는데, 언젠가부터 유니폼에 '11번가'라고 적힌 광고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SK가 무슨 쇼핑몰을 만들었나... 싶었는데, (롯데도 쇼핑몰 김해에 만들었다고는 하더니만.) 알고보니 오프라인 쇼핑몰이 아닌, 인터넷 쇼핑몰이었다는 것. 사실 광고를 유독 지독스레 꺼려하는 타입인지라, 광고에 쉽게 현혹되거나... 혹은 보지도 않을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데, 이 11번가와의 인연은 우짜등가 야구경기를 통해 맺어졌다.

뭐, 당연히 비IE 브라우저와의 궁합은 꽝이다.

Safari로 돌아다니면 페이지 이동때마다 요넘이 뜬다.

어제 오후즈음에, 행여나싶어 한번 찾아 들어가봤다. 역시나 인터넷 쇼핑몰. 뭐, 옥션이나 지마켓이랑 비슷하겠지... 싶더니만. 그냥 문득 든 생각에, 내가 지금 사고싶은 물건(GB-P100의 보호필름 및 스타일러스펜)을 검색해봤는데, 적당한 가격(9,500원)의 보호필름에, 스타일러스펜까지 끼어준다는 제품이 있었다. 심지어 배송료까지 공짜.-_-;

보호필름은 비싼 것은 생각외로 가격이 높았기 때문(보호필름 2장이 무슨 2만원이 넘어!?)에 이래저래 미루고 있었는데, 그래도 약정기간인 2년은 사용해야 할 이 터치방식의 PDA을 쓰기위해선 우짜등가 하나 구입을 해야했었고, 다른 쇼핑몰에서 단돈 1000원 하는 스타일러스펜도 있었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배송료가 2,500원이니께) 물건을 보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판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보호필름과 스타일러스를 같이 나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으니 어찌 땡기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배송료까지 공짜.-_-v 종종 생각날 때마다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검색해서 찾아봐도 이런 제품들은 없었는데, 얼씨구나 하고, 오래간만에 상업 사이트에 가입-_- 물건을 주문하기에 이르렀다.


글쎄, 이것도 운이라면 운이라고 해야하나. 물건의 하자라도 있으면 말짱땡이겠지만 요즘 세상에 그런 곳은 잘 있지도 아니하고... (물건값 얼마라고.) 가입을 하고, 물건을 구매하니... 역시나 가입축하 메일. 그런데, 왠 블로그까지 개설을 시켜주시는지... -_-+ 

이제까지 어지간하면 2만원 이상의 물건은 인터넷상으로 구입을 하지 않을려고 했기 때문에, 종종 사용했던 옥션이나 지마켓을 쓰면서도 아무런 혜택을 받은 적이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11번가만 징~하게 한번 써봐? 물론, 구매 이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물건값을 비교야 하겠지만서도.(난 이상하게 '다나와'와 같은 사이트는 잘 이용을 안하게 되더라고.)
참 웃긴 것이... 커피 한잔 마실려고 나간다치더라도, 차비포함 7,000원은 그냥 날라가는 고물가 시대인데, 이 인터넷상에서만큼은 단돈 1,000원짜리 하나라도 아낄려고 발버둥치는 것 같으니 참 기분이 오묘스럽구마이.

하여간, 얼른 보호필름이랑 스타일러스펜이 왔으면 좋겠구먼. 사실 2GB Micro-SD 메모리도 부족함을 느껴 8GB나 16GB짜리를 사고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으나, 핸펀을 무슨 컴퓨터화 시킬 일도 아니고... 그냥 2GB로 버티기로 했다. 인코딩된 동영상 화일만 아니라면 그다지 용량 잡아먹을 일도 없겠더니만. 노래야 mp3로 들으면 되니께로. (난 사실 핸펀으로 음악듣는게 살짝 겁이 나기도 하다. 그러다 밧데리 다 써버리면 우짜누.)

8200 NT 달러면, 31만원 정도. 난 공짜폰.-_-; 물론 약정 2년. ㅠ.

내가 쓰는 GB-P100이라는 제품이 대만의 기가바이트 제품인지라, 이런저런 부속품들이 한국엔 그다지 없는 편이다. 심지어 외부 충전기까지 없으니 밧데리에 대해 민감한 건 당연지사. 게다가 안에 사전이니, 메모니, 일정이니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넣어놓다보니 좀 더 꼼지락거릴 일들이 많아졌고, (사실 요즘 쓰는거보면 이게 폰인지, 휴대용 노트인지 분간이 되지 않지만서도.) 스페어 밧데리까지 들고다니기도 좀 찜찜하기도 하고. (마땅히 넣고 다닐만한 통을 아직 못 구했다.) 대만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봐도... 그리 눈에 띄는 제품도 없더니만. 행여나 대만간다는 사람한테 부탁 좀 할려고도 생각은 했었다만.

하여간 SK 유니폼에 적힌 11번가는 그냥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었지. 나만 이제 알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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