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Computer

노트북 세워 쓰기.

우리팬 2009. 4. 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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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세워쓴다는게... 흠, 그냥 사진으로 표현하자.

사진에 보이는 스피커... 무려 10년이 됐다.-_-;

노트북을 정상위치로 책상위에 두고 쓰는게 보편화지만, 개중에는 이처럼 받침대나 고정대, 혹은 쿨러등을 이용해 노트북을 활짝 펼쳐 세워두고, 외부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이도 적지 않다. 예전에 붕어언니의 노트북을 받아다가 이런식으로 세워두고 윈도를 재설치해줬는데... 이거 은근 편하더니만. 편하다라는 것은 딴게 아니라, 모니터와 눈높이가 딱 맞아떨어진다는 점. 사실 일부로 혹은 시험삼아 해본 것이 아니라, 이 노트북은 일단 본체 키보드가 완전히 맛간 상태이며, 또 CPU쿨러 소리가 워낙 요란해서, 겸사 이런 임시방편을 써본 것이었다. (받침대는 노트북용이 아니라, 서적용 받침대이다.-_-+)

이때부터였던가... 내가 쓰고있는 노트북 역시 이렇게 몇번 써봤는데, '받침대'보다는 '노트북 쿨러'에 대한 지름욕구 현상이 생겨버렸다. 컴퓨터라는 것이 참 웃긴 것이... 그냥 평소처럼 사용하고 있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뭔가 다른 컴퓨터와는 다르다, 혹은 사용하는 또다른 방법이 있다, 라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하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대해 유난히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이때부터 1년 넘게 사용해오던 노트북의 발열에 대해 꽤나 민감해졌고, 그러다보니 CPU 쿨러팬 소리까지 귀에 거슬리게 되더라고.-_-;

결국 내 나름대로 옥션이나 지마켓을 뒤져가며...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거의 모든 노트북용 쿨러들에 대해 섭렵했는데... 몇일씩이나, 게다가 한두시간을 이 한 물건에 매달리면서도 정말 선뜻 '구매'쪽으로 클릭이 되질 않았다. 값싼 것은 7,000원... 잘만 브랜드는 50,000원까지 가격 차이도 있고, 그 중간에 다양한 가격대의 받침대 겸 쿨러들이 있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 휴대용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것은 미심찍은 물건도 있고... 품절에, 상품평이 나쁜 것들이 있다보니... 지르고는 싶지만서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보니, 계속 미루고, 미뤘나보다. (물론 지금은 사고는 싶지만, 필요하다라고까지 생각친 않지만서도.)

노트북 사진이 변변한게 없어 재활용.-_-+

사실 내가 쓰는 노트북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조그나만 충격을 받아도 컴터가 완전히 뻗어버린다.-_-; 몇번을 노트북 내부를 뜯어가면서도 원인을 찾기 힘들었고, 별에 별 짓으로 나름 증세가 낫아질까도 고대해봤지만... 역시나, 이 노트북을 거의 신주받들 듯이... 조심조심 사용하고 있다. (언젠가는 키보드 중에도 맛이 가버렸다는-_-+) 그나마 검색해서 찾은 정보로는, 이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몇대가 메인보드 불량이라는 문제가 있어서 교환사태까지 일어났다고 하던데, 시간이 몇년이나 지났고, 또 해당 A/S 센터를 찾아가기도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그냥 꿋꿋이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있다.

'노트북'이란 것을 사용한 것이... 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노트북을 메인 컴퓨터로 사용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데스크탑만 사용하기엔 휴대성 문제도 있는 것 같고... 컴퓨터 두대 있다고 편한 점도 있지만, 이 두대 다 이래저래 신경쓰는 것도 여간 피곤한 일은 아닌 것 같다. 뭔가... 딱 떠오르는 비유가 있는데, 여성비하 발언이 도리 것 같아... 참았다.-_-v

하여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노트북을 세워서 외부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노트북을 정상적인 위치에 두고 사용하다보면 아무래도 눈높이가 노트북 화면보다 위에 있다보니, 목에 꽤나 무리를 준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일터이고.

우짜등가, 한동안은 지금 환경을 받아들이면서 할 일이나 제대로 하자, 라는게 결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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