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의 주제인 南昌 滕王阁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南昌 滕王阁의 전경.
南昌 滕王阁는 武汉의 黄鹤楼, 湖南 岳阳의 岳阳楼와 더불어 강남 3대 名楼 그리고 천하절경 중으로 불리어지는 곳이다. 일찍이 문인 王勃盛는 "飞阁流丹, 下临无地", "落霞与孤鹜齐飞, 秋水共长天一色."라는 문구로 滕王阁의 천하절경을 극찬했다. 滕王阁 위치는 南昌 赣江의 동쪽, 南昌의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거대한 면적 그리고 역사적으로 수차례 재건축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뭐 구체적인 건축배경과 관련역사는 江西省 시정부의 홈페이지 설명과 여기를 참고하면 될 듯 싶다. 어지간히 관심이 있는 곳이라면 좀 더 찾아보고, 혹은 공부 좀 하겠는데... 이미 내부 참관을 하고 대강 분위기를 보곤 약간 실망(?)한 지라, 고마, 여기서 시마이. 우야등가 儒学 어쩌니 저쩌니 내용은 참으로 고리타분하다. 떱떱.
南昌에 오기 전에 이미 들었던 南昌 대표 명물,'滕王阁'. 南昌에 도착한 이틀날, 일단 여기부터 찾아가기로 했고, 일단 八一广场이 있는 시내로 들어가 버스를 타니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내리는 것이 아닌지라, 살짝 헤맬 수도 있다.) 입구가 몇개 있는거 같던데, 버스 정류장에서 잘못 출발해서 원래 문이 아니라, 후문비스무리짭짭한 곳으로 들어갔었는데, 만약 이 문으로 들어간다면 굳이 표를 구입하지 않아도 滕王阁 주위를 참관할 수 있더라고. 표 확인은 정문에서와, 그리고 滕王阁로 올라가는 입구에서만 한다.
주변 식당도 분위기에 어울리게 기와 장식으로 되어있더라고.
키 큰게 죄냐, 나이 먹은게 죄냐-_- 우야등가 이 곳 입장료는 50元으로 결코 만만치 않다.
자, 일단 들어가긴 들어갔는데 이런저런 공원조성의 설계는 마음을 넓게 만들어주더라고. 일단 목적지는 滕王阁라는 누각 내부이니, 서둘러 찾아 들어갔다. 올라가는 계단에 또다른 자그나만 전시실이 있던데, 그 곳은 무료로 개방된 전시실이었고, 그 곳 역시 대강 옛날 고대때의 역사 설명내지 간단한 유품 전시였던지라, 역시 공짜다~ 싶더라고.-_-+ 그다지 볼만한 것들은 없는 대신... 프론트에 있는 안내원은 가장 친절했던걸로 기억한다.-_-;
새로 재건축한 滕王阁에 관한 설명이다. 아... 문어체의 압박.-_-+
웅장한(?) 滕王阁의 모습.
친절하게도 붙여놓은 엘리베이터 승차비 1인당 1元.
또 내부에 있는 안내데스크를 잘 활용하면, 南昌의 지도와 갈만한 관광지, 유원지등의 정보도 구할 수 있다. 물론, 滕王阁와 관련된 여러 인물들의 정보도 있기는 있으나... 몇대 되지 않기 때문에 호기심에 찬 뒷사람을 생각한다면 찬찬히 둘러보기엔 시간이 부족할터이다.
滕王閣 내부 모습 첫번째
내가 滕王阁로 들어갔던 문은 정문이 아닌, 또다른 문이었다. 참관을 끝내고 나갈 때에는 정문을 이용했는데 좀 더 滕王阁에 대한 안내 표시판들이 있더라고. 아래는 滕王阁와 자매라 일컫는다는 绳金塔 탑에 대한 안내표시이다. 뭐, 그냥 높은 탑 정도. 올라가보진 못했으니 흠흠. 뭐 滕王阁의 당일표를 가지고 오면 참관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괄호안에 적혀있듯이 단체에 한해서만.-_-+
绳金塔 안내 표지
그리고 뭐 이름있는 중국 관광지의 어딜가나 있는 국가중점 관광지라는 표시, 그저그런 표지판이 아니라 돌에다가 새겨놨으니... 좀 더 있어보이긴 한다. 중국의 중점 관광지는 국가에서, 그리고 省정부에서 혹은 市정부에서 지정하는 것들로 나뉜다.
滕王阁 6층인가에 전시되어 있는 百蝶百花图라고 있는데, 이름만 본다면 그냥 그렇구나 싶은데, 실제 이 층에는 나비의 날개를 가지고 붙여만든 이런저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뭐, 나비 날개라 생각하면 꽤나 징그러운 느낌도 없지 않아있지만서도, 그래도 잘 만들긴 잘 만들었더라고. 나는 이걸 실제로는 처음 보았는데, 南京 동물원에 가면 또 이런 것들이 허벌나게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흠흠. 1元을 내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으면 꽤나 비좁은 복도를 통해 계단으로 직접 올라가야 하는데, 생각외로 상당히 좁고 날도 더워 불편하긴 했다. 그래도 엘리베이터를 돈내고 탄다는게 좀... -_-+
뭐, 滕王阁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이렇다. 南昌의 대표관광지이기에, 또 가기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갈만한 곳임에는 틀림없으나... 역사나 이름에 비해 내부에서 공개하고 있는 자료가 꽤나 미비한 것 같았다. 각 층마다 있는 전시실은 거의 관광기념품 판매 수준이었고, 그래봤자 살만한 것은 百家姓에 관한 책자였는데... 이건 서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게 아닌가.-_-+ 또 무슨 장식품이니, 茶具등도... 다른 곳보다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
국가 중점 관광지라는 표시
滕王閣 내부 모습 두번째
滕王阁 6층인가에 전시되어 있는 百蝶百花图라고 있는데, 이름만 본다면 그냥 그렇구나 싶은데, 실제 이 층에는 나비의 날개를 가지고 붙여만든 이런저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뭐, 나비 날개라 생각하면 꽤나 징그러운 느낌도 없지 않아있지만서도, 그래도 잘 만들긴 잘 만들었더라고. 나는 이걸 실제로는 처음 보았는데, 南京 동물원에 가면 또 이런 것들이 허벌나게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흠흠. 1元을 내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으면 꽤나 비좁은 복도를 통해 계단으로 직접 올라가야 하는데, 생각외로 상당히 좁고 날도 더워 불편하긴 했다. 그래도 엘리베이터를 돈내고 탄다는게 좀... -_-+
뭐, 滕王阁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이렇다. 南昌의 대표관광지이기에, 또 가기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갈만한 곳임에는 틀림없으나... 역사나 이름에 비해 내부에서 공개하고 있는 자료가 꽤나 미비한 것 같았다. 각 층마다 있는 전시실은 거의 관광기념품 판매 수준이었고, 그래봤자 살만한 것은 百家姓에 관한 책자였는데... 이건 서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게 아닌가.-_-+ 또 무슨 장식품이니, 茶具등도... 다른 곳보다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
다만, 이 곳에 올라가면 南昌이라는 도시는 꽤나 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뭐 굳이 문표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滕王阁에만 올라가지 않는다면 산책하기 좋은 공원 역할도 하는 것 같았고... 우야등가, 이런 관광지라 해도... 우리같은 외국인들은 부러워할 수 밖에 없는 역사 자긍심이지비 뭐. 끝으로...
滕王閣 위에서 내려다 본 南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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