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

1년전에 산 머그컵을 꺼내며.

우리팬 2019. 1. 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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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커플룩 이니, 뭔가 #페어 로 같은 물건을 산다는 것에 거부감이 들어서 이제껏 구매한 물건이 거의 #전무후무 하다싶이 한데, 작년 이맘때 즈음에, 집에 사기로 된 #머그컵 하나 있어야 되겠다싶어서, #淘宝 를 뒤지던 中, 눈에 띄는 것이 있길래 바로 구매를 해버렸다. 淘宝나, #京东 에서 뭔가를 산다는 것도 그렇다. 워낙에 선택의 폭이 넓다보니, 눈에 띄는 것이 있더라도 괜히 다른 제품 한번 더 보고, 가격비교도 해보고... 뭐, 그렇게 되더라. 술 퍼마실 때 한병 더~ 내지, 再来一瓶, 는 그렇게 무뇌적인 상태에서 울부짓으면서 말이다.-_-; 결국엔 이것저것 고려해보다가, 한쌍으로 된 제품을 구매를 했다.

秋天的童話 - 別了秋天 (鋼琴版).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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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디자인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나무재질 의 #깔판 은 물론 #덮개 에, 심지어 #티스푼 까지 끼어져 있다. 이 정도면 구매당시에 얼마나 많은 터치질을 했는지 기억이 나네.ㅎ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암튼 우리돈 만원 돈 안 줬다. 막상 사고나면 내 몸의 분신처럼 줄기차게 사용할 것 같았는데, 이 #꼭두새벽 에 일어나서 #차한잔 마실려고 꺼내던 찰나,

'내가 이 컵을 언제 마지막으로 사용했더라?'

라고 불현듯 생각이 나더라고. 그도 그럴 것이, 여기에 차 한잔 타놓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무겁다.-_- 아놔~ 무겁다. 차가 어느정도 우려져서 마실려고 오른손을 뻗어 드는 순간, 다시 책상 위에 놓게된다. 무겁다.-_- 결국엔 두손으로 들어서 마신다.ㅠ 근데, 손잡이가 있는 오른손은 괜찮다고 하지만, #열전도 때문에 왼손은 또 뜨겁다. 그러면 또 놓는다. 이 뭥미?ㅠ #티백 은 그나마 맛지만, 그래도 #중국 의 #잎차 의 경우는 나름 물위에 사부자기 떠있는 이파리들을 나름 피해서 마셔야 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거 원.. 이게 컵인지 사발인지 이제는 구분도 힘들다.

'그래서 부엌 어디엔가 잘 짱박혀 있었던 것이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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