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生.有.約./→ 雜感

제일 싫은 사람.

우리팬 2006. 11. 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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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그리 싫어하지 않는다. 아니, 미워하지 않는다. 잠시 그랬다가 그저 그려러니 한다. 뭔가 나에게 잘못을 해도, 또 찾아오면 반가이 맞이할 수 밖에 없다. 참으로 지랄같은 성격이다.-_-;

근데, 싫은 사람이 있다. 이건 내 주변의 사람도 아닐뿐더러, 그렇다고 내가 알고있는 사람도 아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그냥 나와는 별 상관이 없지만, 이런 사람은 밉다가 아닌 싫다로까지 표현이 되는 사람이다. 어떠한 사람인가하니...

사람은 살면서, 이 사회에 대한 이런저런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면서 산다. 자신만의 생각이 있을터이고, 혹은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에 의한 발언을 하고 산다. 근데 간혹 어떠한 사람들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에, 자신의 생각이 아닌, 거기에 따른 나름대로 자신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애매모호한 입장으로써, 결국엔 밥그릇 챙겨가는 사람들이 있다. 뭘 하든지, 무슨 일이 있든지... 결국엔 지 밥그릇 챙기지, 왜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할까, 라는 근본적인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이 산다면 얼마나 오래 산다고. 사람이 잘 살면 얼마나 잘 산다고. 하고싶은 하고 살고, 듣고싶은 말 듣고 살고, 공유하고 싶은 생각은 나누면서 사는게, 그게 곧 사회생활이 아닌가 싶다. 혼자 밥그릇 챙기지마라. 아니, 챙길려면 티를 내어도 된다. 괜히 자기는 아닌 척 하면서 뒷꼬뇽으로 한숟가락 한숟가락 챙겨가는 것은, 우리 윤동주 아저씨가 살포시 그러지 않았느냐, 하늘늘 우러러 절라 부끄러울 수 밖에 없다. 뭐 달고 태어났으면 뭐 값은 하고 살아라. 쪼잔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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