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南 京

중국 南京 기차역 8번 매표창구.

우리팬 2007. 2.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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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역이 이래저래 변신을 한 후, 조금 더 보완된 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런저런 많은 인파 속에서, 게다가 별에 별 사람들이 모여드는 기차역에서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어보자라며 만든 친근스런 8번 창구이다. (뭐, 숫자 8은 쩐~ 아니더냐.-_-+)


와~ 학생전용 창구다. 공부하는 학생들... 게다가 숫자도 적지 않으니 따로 창구를 만들어 주는 배려도 감사하고, 나에게는 적용되지 않지만, 중국 학생들은 방학이나, 연휴에 멀리 떨어진 자신의 老家에 갈 적에는 기차표를 半价(반값)에 살 수 있으니... 할인도 이런 대할인이 없을 터이다.
(00년에 북경에서 중국 친구의 도움으로 나도 半价를 해서 西安으로 가는 卧铺표를 산 적이 있다.-_-v)


우왓! 이런 배려! 외국인을 위한! (뭐, 그렇다고 외국인에 의한은 아니겠지만) 우야등가, 외국인을 특별 취급해주는 곳은 어지간히 돈을 쓰게 하는 곳 말곤 없는 곳이 바로 중국인데, (뭐, 생각해보니까 우리나라도 별 다를 바는 없겠다.) 우야등가, 외국인을 위한 매표창구가 있다는건 중국어에 그리고 매표시의 치열한 전투에 치를 떠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 될 일이다.
 
우야등가, 이 두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되는 '나'라는 사람이 당일표를 사기 위해 미리 시간표까지 체크까지 하여 기차번호 역시 머릿속에 담아둔 채 저 전용창구에서 얌전하게 줄을 섰건만... 섰건만, 외형상으로도 학생은 나 하나뿐인 것 같았고, 실질적으로도 외국인은 나 하나 밖에 없었으니... 그냥 별 기대하지 말고, 찾아 이용하기 바란다. 뭐, 혹시 아는가... 그래도 외국인을 위한다는데, 거기에 앉아있는 매표언니는 영어가 좀 된다거나, 조금이라도 친절한 척 해줄지... (물론, 동양인은 별 다른 사항 없을거라는 확신을 한다.)
 
 
내가 표사는데, 내 앞에 두사람이 새치기를 했는데, (밀고 땡기기도 귀찮고, 왠지 한판 붙을 기분이 아니었다.) 암튼, 기차역에서 새치기해서 표사는 중국인들치고, 제대로 표를 사는걸 보지 못했다. 거진 다 보면, 이상한 억지를 부리거나, 혹은 좌석있냐 확인 정도다.

원문 포스트 : 2006/03/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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