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南 京

남경역 軟席候車室에는 흡연구역이 없다.

우리팬 2007. 2.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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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차좌석은 크게 软座, 硬座 그리고 特快, 普快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뭐 이전에는 空调(에어콘)의 유무로도 구분했으나, 지금은 어지간한(?) 도시로 가는 기차엔 다 달려있다. 좌석의 푹신한 정도? -_- 그리고 속도에 의해 나뉘는 중국의 기차 분류에서 (암튼 우리나라의 새마을이랑 무궁화의 차이라 생각하면 된다.) 비싸다는 软座의 장점이라면 첫째가 내부에 입석 승객이 없다는 점이고, (그래도 특별일에는 있더라. 작년 31일에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것이 따로 软席候车室이라고 해서 나름대로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편히 기차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값싼 기차를 타는 사람들 中에는 심히 꺼려하고 싶은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암튼, 제목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흡연구역 유무의 문제는 중국에선 심각한거다. 왜냐면, 따로 만들어놓지 않으면 어떻게해서라도 숨어서 피던지, 배째라하고 피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다. 어지간하면 따로 흡연실을 만들어 주는게 예의일 법한데, 새로 바뀐 남경역에선 그런 배려가 보이지 않더라고...라 생각했는데, 표검사를 하러 갈 쯤해서,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담배를 피고 싶으면, 软席候车室에 있는 茶巴에 자리 하나 잡고, 그냥 편히 피면 된다.-_- 그러니까, 같은 공간에서라도 돈만 내면 끽연할 수 있다는 말이다.-_-+

원문 포스트 : 2006/03/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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