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의 BlogAPI 사용.

언젠가 BlogAPI라는 것을 접했을 때 어찌나 신기하고 반갑든지, 이걸 사용하면 웹상의 편집기를 떠날 수 있겠구나… 참 좋다,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다만, 당시 내가 사용할 수 있던 블로그 中에선 BlogAPI 사용이 가능한 곳은 이글루 단 한곳 뿐이었다. 그렇다고 이 API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던 블로그를 옮기기엔 무리가 있었고, 그저 나와는 별 상관없는-_- 딴 나라 블로그 사용자들의 이야기려니… 하고 넘겼을 뿐이다. 그러다가 결국 2년여를 사용했던 네이버 블로그와 빠빠이를 했다. 그리고 Tistory에 오긴 왔는데, 타 포털 블로그들보다 상당히 개방적이고, 부담없는 가히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 中에선 단연 으뜸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가졌으나 뭔가 허전한 것이… 생각해보니 바로 이 BlogAPI 사용이 불가능한 것이었다. 근데, 오늘부터 된다. 가능하게 된 것이다.

뭐 나름 이거라도 쓸려면 쓸 수는 있겠다만.-_-;

나름 다른 포스트들을 검색해서 찾아보고, 나도 설정을 해보고 사용해보았다. 먼저 하드 안에 깔려있는 MS WORD 2007으로 나름 포스팅을 테스트 해봤는데, 글이나 이미지를 올리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이미지 같은 경우에는 워드 자체에서 이미지를 편집해서 업로드를 하기 때문인지, 업로드 한 후에는 이미지 크기를 수정할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론 대게 가로 800 짜리 이미지를 420으로 맞춰놓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Light Box 플로그인을 적용되게 하고 있었는데, 우드로 올린 이미지를 LightBox 조차 먹히질 않았다. 그리고 본문…이, 워드 2007 본문 기본 글꼴을 맑은 고딕 10px으로 해놓고 사용 中인데, 포스트를 업로드하니 기존에 내가 블로그 포스팅시 사용하는 편집방식과 달라, 수정에도 꽤나 애를 먹게 되었다.-_-; 게다가 태그나 위치입력 불가다. 워드 2007블로깅 기능은 그림, 표, 도형, 차트 삽입외엔 별다른 특징이 없을 듯 싶다. 뭐, 일단 계속 사용은 해보겠는데 말이다.-_-+

FF에 확장기능 중에 Performancing 라고 API를 이용해 바로 블로깅할 수 있는 편집기가 있다. 이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서도 자체 이미지 업로드가 되지 않는다.-_- 또 웹페이지와 반반씩 화면을 나눠먹어서인지 확장 깔아봤다가 그냥 제거해버렸다. (뭐, 찾아보면 탭으로 편집기를 따로 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되지만, 이미지 업로드가 불가능한게 가능 큰 원인인 것 같다.)

그럼 결국 Flock인가? 주브라우저가 Flock이라면 모르겠지만, 블로깅을 위해 주브라어저를 바꾼다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에, 아직도 갈팡질팡하다. 아님 BlogAPI를 사용해 블로깅을 할 수 있는 다른 틀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일 듯 싶고. 우야등가 역시 Tistory는 블로거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다. 이제껏 서비스 개시를 하고나서 무슨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든지 간에 반갑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어주니까 말이다.


이 포스트가 MS WORD로 작성해 포스팅한 첫 글인데, 결국 여러 차례의 수정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앞으로 계속 사용하게 될지는 확실히 미지수.-_-; 그냥 웹편집기가 제일 편한 것인가.-_-+


<추가> 16:43

방금 Zoundry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한번 사용 中에 있는데, MS의 Windows Live Writer보단 낫은 것 같고...역시나 이미지 업로드는 방법이 없이 고마 따로 수정작업을 해야하네. 물론 태그도 마찬가지이고. 흠흠. 간단하게나마 사용한다면 API를 이용한 블로깅이 편할지도 모르겠는데, 이러다 그냥 웹편집기 그대로 사용하게 되는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그게 어디라고. 으흠~

아.마.도. made in China 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