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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中 國 266

2018년 춘절(春节) 연휴를 앞두고.

본의 아니게 이 中国 땅에서 일년 中의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하는 춘절(春节), 즉 설날, 혹은 구정을 보내야 했던 횟수가 적지가 않다. 유학생활 당시에도 1년에 한번 방학때 한국에 들어갔는데, 대부분 여름방학에 건너갔었고, (여름방학이 겨울방학보다 길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도, 본의는 아니었으나, 몇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에서 명절을 지내곤 했었다. 사실 어릴적부터 설날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나 말고도 형제가 2명이 더 있기 때문에, 나 하나 집에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신 해주겠지? 라는 무책임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또는.. 굳이 명절을 챙긴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소시적 설날때마다 이런저런 친척들이 오고가며 정감보다는 감정싸움을 더 자주 봐..

China/→ 中 國 2018.02.11

중국 기차역/기차 에서는 역시 라면!

중국 여느 기차역엘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중국 사발면을 들고 오고가는 걸 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기차역내나 혹은 열차 안에서도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어디에나 다 있기 때문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꼭 이 점 뿐만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굳이 라면을 먹는 것은 편리성과 함께 위생과 가격 때문이지 않나 싶다. 기차역 부근에 수많은 식당들이 즐비해 있지만, 쉽사리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나 또한 유학시절에나 가끔씩이나마 기차역 부근에서 간단하게나마 도시락(盒饭)이라든지, 면식을 먹곤 했지만 지금은 -_-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당연하겠지만 일반 식당들보다도 약간 더 비싸기까지 하다. 이렇게까지 표현되도 될진 모르겠으나, 심지어 기차역내에..

China/→ 中 國 2018.01.30

꼼수를 위한 라이터 구매에 대한 이야기 하나.

중국은 한국보다는 비행기 탑승시 안전검사(安检)이 체감적으로 좀 더 엄격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글쎄다, 보안요원의 사람 수 때문인가? 아니면 이것저것 껀수를 들춰내서 그런가? 한두번도 아니고, 지난 몇년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비행기 보딩수속이나 탑승시간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바로 중국내 공항에서의 안전검사였다. 흡연자로써-_- (덴장, 자랑도 아니지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중국에선 라이터를 소지하고 탑승할 수 없다는 것인데, (한국에선 그래도 한개 정도는 들고 탈 수 있던데) 몇년전에는 담배갑 안에 집어넣고 타는 꼼수도 몇번 성공했지만, 다른 사람의 실패를 본 적이 있은 후부터는 그냥 마음 비우고 공항 앞에서 라이터를 버리고 공항에 입장을 해야했다. 뭐, 고작 라이터 하나 정도..

China/→ 中 國 2018.01.26

安徽板面(안휘판면)을 아시나요!?

간혹.. 중국의 도시 변두리(?)에 식당이 밀집해 있는 곳을 보면, 板面 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식당이 있다. 면(麵) 모양새가 넓직하다고 해서 이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山西/陕西 쪽의 넓직한 면들과 (BiangBiang麵 같은 것들) 그렇게 차이가 나진 않으나, 칼로 반죽을 잘라 면으로 만드는 兰州拉面(란주라면)의 刀削面보다는 훨씬 얇다. 이 면이 말이다.. 나름 평소에 찾기 쉽지 않은 安徽省(안휘성)의 특산(?)이긴 한데.. 일명 安徽板面이라고 해서 명칭은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환영받거나 유명세를 타는 면식은 아닌 듯 싶다. 北京이든, 天津이든.. 심이저 上海의 시내를 가더라도 그렇게 눈에 잘 띄는 곳도 아니고.. 되려, 내 경험에 비춰보면 도시 변두리에 있는 공장이나 물류창고가 있는, 특히 외지인..

China/→ 中 國 2018.01.17

중국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페. (샐러드 부페?)

언젠가 취업비자 때문에 신체검사를 받으러 北京에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신체검사를 마치고 점심은 中关村에서 鱼粉을 먹었고, 이왕 北京에 올라온 김에 저녁까지 먹고갈 생각으로 朝阳公园에 있는 蓝色港湾 이라는 곳을 찾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신체검사를 너무 빨리 끝냈기 때문에, 한국영사관에 가서 국외부재자투표 신청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래는 蓝色港湾이란 곳에 있는 VIPS에 가서 포식을 좀 할려고 하였으나, 왠걸... 없어졌더라고!-_- 그래서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마땅히 땡기는 식당이 아니보이길래 자포자기하던 찰나, 호기심에 들어가 본 식당이 바로 SoLounge(索兰至)라는 부페였다. 바깥에서 살짝만 봐도 일반 부페와는 다르게, 뭐가 풀때기들을 허벌 보이더라고. 이게 제대로 된 샐러드 부페려니..

China/→ 中 國 2018.01.06

小米(샤오미) 제품에 관한 단상.

셀카기능 및 동영상 시청용으로 기능추가가 되어버렸구마이.ㅎ ​아무래도 중국땅에서 생활하고 있다보니, 한국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小米(샤오미)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안젠가부터 별에 별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뭐, 전동칫솔, 건전지등의 일용품까지도 팔고 있다. 새로 뭔가 나온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면 예약구매를 해야하고, 조금만 예약구매 시간이 지체되면 품절, 이라는 단어를 맞이할 수 밖에 없었으니... 이제는 아무리 호기심을 자극하더라도 그냥 그려러니 하고 남어가버린 적이 많았다. 北京에서 생활할 때는 小米专卖店이 五道口 쪽에 있었던지라 너무 멀어서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고 인터넷 상으로 구매를 하곤 했는데, 지금 이 곳 沧州에서는 버스 세네 정거장만 가면 悦港城이라는 쇼핑몰 1층에 小米专卖..

China/→ 中 國 2018.01.06

중국 高铁 일등석에서 주는 주전부리.

​ 언제까지였더라, 잘은 기억나지 않은데 하여간 몇년전까지 北京-天津을 高铁로 허벌 오고가면서 나름대로 솔솔한 재미를 본 것이 공짜로 나눠주는 생수였다. 일반 생수가 아닌 그래도 마트에서 10元 정도 하는, 新疆쪽이었던가, 하여간 좀 있어보이는 생수는 기차 탑승 전에 받을 수 있었는데, 이 서비스가 언젠가부터 사라져버렸더라고. (좌석에 상관없이 高铁 탑승자를 대상으로 해서, 일정 구역에 가서 기차표를 보여주면 생수 1을 주더라고) 몇일 전에 北京-天津은 2등석으로 가고, 天津-沧州는 1등석으로 탔는데, 탑승 후 기차표 검사를 하는데 이런 주전부리를 나눠주더라. 오홋! 이게 몇십원 더 주고 타는 자의 혜택이냐. 农夫山泉 생수 하나, 육포 하나, 완두콩, 山楂 말린거 뭐 이정도? 군것질을 그리 즐기진 않지만..

China/→ 中 國 2018.01.05

'如家精选酒店'라는 중국의 숙박업소. (루지아)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처음 묶었던 체인점 형식의 숙박업소는 锦江之星 이라는 곳이었다. 당시 누군가의 소개로 上海(상해)에 간 김에 묵어봤는데, 가격에 비해 퍽 나쁘지 않았다는 인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국인이 묵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안심한 부분이었지비. (사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2성급 이하의 중국 숙박업소에는 숙박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锦江之星은 2성급 아닌가? 뭐, 어찌되었든 묶을 수 있으면 된거 아닌가. 그 이후에도 아주 가끔씩 내가 머물던 곳을 떠나 하루, 이틀 정도 숙소가 필요할 때에는 일부로 이 체인점을 찾았다. 전국 어디에나 어니간하면 다 있는 것 같았고, 또 전화 한통으로 쉽사리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글고보니 아직도 기억나네. 처음 묵었던 곳..

China/→ 中 國 2018.01.04

’奶茶‘에 대한 낙서.

(좌) 한국에서 판매 중인 奶茶 (우) 중국에서 판매 중인 奶茶 사실 중국에서 우짜다보니 접한 이 奶茶라는 음료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그리 친분이 없다. 그저 유학생활 듣기론, 적지않은 한국의 처자들이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이 음료에 빠지는데, 한번 빠졌다하면 살이 쪄서 돌아가게 만드는 주범이었다, 정도로만 얘기를 들었을 뿐. 그러다가 2009년이었나, 青岛(칭다오)에 한 2주 정도 머무는 동안, 한국에서도 일명 버블티, 라고 부르는 珍珠奶茶가 유행한다는 얘길듣고, 호기심삼아 길을 지나가다가 한번 맛을 봤는데, 달콤한 우유맛이 나는 것이, 그리고 안에는 입이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珍珠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살이 찔만도 하겠다, 라는 생각만 했을 뿐이다. 이거말고도 중국에서야 살이 찔만하게 만드는..

China/→ 中 國 2017.08.23

'家常菜'라는 중국요리.

10여년전 중국에서 유학할 때부터 이런저런 식당들 유리창이나 간판에 적혀진 ‘家常菜’ 라는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집에서 자주 먹는 요리? 정도로 이해를 하고 이런저런 식당들을 돌아다니면 먹어보고, 비교도 했다. 집에서 자주 먹는 요리이기에, 첫째로 만드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또 그렇기 때문에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이라기보다는 단순히 몇몇 재료들의 조합 및 몇 종류의 양념들도 만들어진 요리더라고. 뭐, 생각나는대로 몇개를 떠올려보자면 鱼香肉丝, 宫保鸡丁, 家常豆腐, 麻婆豆腐, 西红柿炒鸡蛋 뭐, 이 정도? (사실 이 요리들은 집에서 만들어먹느니, 밖에 나가 식당에서 먹는게 더 싸게 먹힌다.-_-;) 평소에 자주 볼 수 있는 일상 식재료를 이용해 간단하게 요리한 것을 말..

China/→ 中 國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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