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그 지역의 사람들이 즐기는, 혹은 대표하는 소주가 있듯이, 이 중국에서도 각 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다. 대게들, 그리고 어느 코미디 프로에서 유행시킨 칭다오(青岛) 맥주가 가장 유명한 것 같지만, 사실 현재 내가 있는 베이징(北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맥주는 옌징(燕京) 맥주이며, 이 맥주 역시 그 종류가 최소 다섯가지 이상은 된다. 문득 생각나는 중국 지역의 대표 맥주를 들자면, 江苏 우시(无锡)라는 지역에는 타이후쉐이(太湖水) 맥주가 있으며, 난징(南京)에는 진링(金陵) 맥주, 양저우(扬州)에는 모리화(茉莉花) 맥주, 항저우(杭州)에는 시후(西湖) 맥주등이 있다. 당연하겠지만(?) 나는 이 모든 맥주뿐만 아니라, 중국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어지간하면 그 지역의 맥주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