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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日 本 22

일본어 능력시험의 추억.

01년 12월에 처음으로 일본어 능력시험이라는 것을 쳐봤다. 일문학 전공이었지만, 솔직히 일본어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신이 없는 상태였고, 그래서 1급에서 한단계 낮춘 2급 시험을 쳤다. 결과는 합격이었는데... 뭐 하나 땄다 하더라도 당시엔 쓸모가 없었다. 그저, 시험 한번 치고, 종이 쪼가리 하나 받아봤다는 것 외엔. 그 후부터는 일본어 능력시험에 대한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지금도 내 방의 책장 구석구석에는 중국에서 산 일본어 능력시험 문제집들이 몇권 놓여져 있는데, 먼지만 수북히 쌓여있을 정도이니. 아니, 사실 이 이후부터 일본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솔직한 상황이다. 그저 일본 친구들과 만나서 노가리나 풀고, 또는 한창 일본 드라마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일본어라는 외국어가 입에는 ..

Japan/→ 日 本 2007.12.05

내년 1월, 히로시마 습격 예정.

일본에는 딱 두번 가봤다. 97년 7월, 01년 2월. 여름엔 4주, 겨울엔 고작 3주간 있었던지라, 사실 지금도 일본 현지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면 아는 바가 별로 없다. 동경이나 오사카 같은 경우엔 찾으면 관련 자료가 허벌나게 나온다하지만, 또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일본이란 나라의 도시들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곳이 대다수.-_-+ (그래도, '신장의 야망'이라는 시물 게임때 봤던 지명들은 간간히 기억하고 있다. 소시적 게임의 영향.-_-v) 학부 4년, 그리고 중국유학때 일본친구들과의 잦은 술자리...라는 꼴랑 이 실력 가지고 다시 일본을 찾는다. 4주... 비용도 만만치 않고, 또 찾아가는 도시 역시 이전에 갔었던 뱃부보다 큰 곳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정말 나잇살 좀 ..

Japan/→ 日 本 2007.11.07

일본은 부엉이 여행이라도.~

이상하게 일본에 직접 넘어가는 일은 인연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 넘어가기 어려운 나라도 아닌데, 경제적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심적 여유나 당시 상황 때문에 이래저래 미루기만 했었다. 뭐, 넘어가서 무슨 큰 일을 했겠는가마는, 그래도 종종이나마 넘어갔었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탄력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흠흠. 도깨비 여행이라고 알고있었던 이런 무박 2,3일의 여행에 대해서 연구 좀 해봐야겠다. 갈만하면... 뭐, 가보는 것도 괜찮지.

Japan/→ 日 本 2007.09.15

일본대학들, 홍역의 수난.

간만에 아사히 신문 사이트에 접속을 해봤더니, 일본 대학에서 무슨 일이 있나보다. 메인에 걸릴 정도면. はしか가 뭐지? 찾아보니 어랏, 얼토당토 않게 홍역이란다. 에이, 무슨 일이 생겨서 홍역을 치르는거겠지... 했더니만, 전염병인 홍역이란다.-_-;;; 이게 왠 일, 여기 기사와, 또 행여나 있을법직한 한국 기사를 찾아보니 대강 내용은 이러했다. 1980년대 말에 일본에서 MMR(홍역과 볼거리, 풍진 3종을 예방하는 백신)이라는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 기피현상이 일어났다는데... 그로 인해 그 세대들, 지금은 일본 젊은이들이 홍역때문에 난리도 아니라고 한다. 홍역? 홍역에 걸린 기억이 없어-_- 일단 찾아봤다. (뭐, 물론 어릴 적에 걸려봤겠지.-_-;;;) 홍역 [紅疫, measles] 홍 역..

Japan/→ 日 本 2007.05.22

[MV] 松たか子(마츠 타카코) - みんなひとり.

개인적으로 배우 松たか子보다는 가수 松たか子를 더 좋아한다. 이상스레 드라마에서의 모습은 뭔가 부족한, 마음에 들지 않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지비. 그에 반해 별 기대하지 않고 들었던 노래들은 참으로 마음에 들고, 또 심지어 이 언니 노래를 태교음악으로 쓴 사람도 있다고 하니 뭐. 흠흠. 지난달에 새로 앨범 나온거 다운받은 김에, YouTube에서 찾으니까 이 뮤비가 있더라고. 제작비 참으로 아꼈겠다.-_-+ 기념으로 Live 하나 더~ -_-+

Japan/→ 日 本 2007.05.20

'시세이(刺靑)'에 얽힌 추억.

내가 마지막으로 일본땅을 밟았던 것은 2001년 2월이다. 3주짜리 단기연수를 갔었고, 역시나 교실 안에서의 성실한 공부보다는,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줏어봤었고, 아님 아예 학교 근처의 산정상에 올라가곤 했다. (한번은 산에서 내려오는데, 개에 쫓긴 적도 있다는...-_- 일본개들 무섭더라. T.T) 후에, 別府 시내에 전철을 타고나가... 그곳의 古本屋를 찾았는데, 재미난 책 두권이, 하나는 '中国は威胁か'라는 책이 있어 바로 사버렸고, 다른 한권이 바로 谷崎潤一郎의 '刺靑' 초판이었다. 아니, 그땐 책이 허름해서 초판인줄 알고 샀다. 게다가 당시에 일본 연호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그저 이거 정말 옛 초판이 아닐까, 흥분을 하며 호들갑을 떨었던걸로 기억한다.-_-+ 昭和 45년. 미쳤지. ..

Japan/→ 日 本 2007.05.20

한국남자를 사랑해서는 안되는 36가지 이유라는 책.

올블로그에 갔다가 눈에 확 띄는 포스트 제목 하나, "한국 남자를 사랑해서는 안되는 36가지 이유". 나 역시 한국남자이고, 한국이 아닌 타국에 있는 입장으로써 아니 그렇다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책제목이다. (그래서 외부 트랙백 한방, 그러나 네이버엔 표시안되거.-_-+) 난 처음 제목을 봤을 때, 한국인이 인터넷에 올렸거나, 혹은 책이라 할지라도 한국에서 출간된 것이라 생각을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고 게다가 욘사마까지 표지에 붙인걸 보니, 뻔할 뻔자의 돈벌이용으로 만든 책으로밖에 볼 수 없다. 지은이는 한국인? 혹은 재일동포? 난 한국인 쪽에 한표 던지고 싶다. 언젠가부터 일본서 되도 안한 말들을 하거나 책을 내는 사람들이 늘었잖수. 요즘 화장실에 읽..

Japan/→ 日 本 2007.05.20

Wands의 앨범 다운과 이런저런 옛추억.

모사이트에서, 아니 모까페에서 93년도에 발매된 Wands 앨범을 다운 받았다. Wands란 그룹은 슬램덩크 주제가로도 유명하고...??? 암튼 10년이상된 이름있는 남성그룹이다. (이따위로밖에 설명할 수 없어 Wands의 골수팬들에겐 미안하다.) 뭐, 간만에 한두어곡만 다운 받아 들으면 된다만... 압축되어 있었기에, 결국 90메가 정도를 다운 받아야만 했는데, 마침 다행히 하고있던(?) 일이 있었던지라, 별 지루함없이 다운받았고, 또 들어봤다. 사실, 나는 Wands란 그룹은 잘 알지 못한다. 뭐, 그렇게 치면 일본에서 노래쟁이들 中에 제대로 아는 이가 거의 없다. 사실 요즘 한국가수들도 마찬가지이고, 중화권 가수들도 마찬가지고 영어권은 두말나위 없다. 가수한테는 짜달시리 관심이 없다 이 말이다.-_..

Japan/→ 日 本 2007.05.20

'추억'이 담긴 일본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사진.

뭐 중국생활 1년째든, 2년째든 우야등가 나름대로 해적판 DVD 덕분에 일본 드라마를 계속해서 접해왔고, 또 이런저런 블로그에서 일본관련된 여러 사진들을 접하긴 했지만서도, 이런 류의... 내가 97년과 01년때 일본의 別府에서 보고 겪었던 사소하지만 간단한 사진들을 접할 때면 순간 가슴이 컥하고 막히는 느낌이 난다. (뭐 링크된 블로그에서 사진 中 허벌난 자판기라든지 도로에 찍혀있는 'とまれ'라는 표시 따위들.) 소시적 동경심과 혹은 신기함으로 체햄했던 이국에서의 피부로 느끼는 감각, 그리고 머릿속에 남아있는 잔상들을 다른 곳에서 순간적으로나마 인지하게 되면 한없음 슬럼프와 무력감으로 몇일을 보내야 하니...-_- 뭐, 결론은 나 아직 덜 컸다.-_-v 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일본의 도시가 바로 ..

Japan/→ 日 本 2007.02.27

브라질은 역시 우릴 실망시키지 않는다.

로스타임에 이게 왠걸... 살짝 올린걸 호나우두가 살짝 머리를 대니 쏙~ 들어간다. 그럼 그렇지. 측면이 계속해서 비어져 있는데, (아마 호나우딩요 때문이 아닌가 싶다.) 거기서 크로스 몇번 하면 하나는 안 들어가겠나 싶더라고. 암튼 전반은 1:1로 끝이 났다. 우야등가 뚱보가 된 횽 호나우두형은 종종 몸이 안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호나우딩요는 보면 볼수록 감탄밖에 나오지 않고, 호빙요는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얘도 다음 월드컵엔 엄청 커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얼른 레알 마드리드 떠야쥐... -_-+ 우야등가, 브라질 감독이 말했다싶이 호나우딩요랑 카카 빠지고 첨보는 얘들이 나왔네. 이제 별 재미없겠다.-_-;;; 그나저나, 히딩크 우짜노~ 또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라..

Japan/→ 日 本 200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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