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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66

정말 간만에 일본에서 먹은 일식, 7년만에! -_-;

내가 여기 '日本'이라는 나라의 땅을 밟은 것은 자그만치 7년만이다.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과 중국에서 어울리면서 자유분방하게 논 것도 3년이 지났다. 일식을 먹어도 중국에서 먹었고, 중국에서 일본 친구들과 놀았으니, 우째보면 오리지날 일본을 겪은건 참으로 오래된 일이 된 셈이다. 당연히 외국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빨빨거임,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이고. 우야등가 広島(히로시마)에 도착하고, (뭐 정확히 말하자면 東広島(히가시 히로시마)지만서도.-_-;) 다음날 저녁, 일단 나름 번화하다고 생각되던 곳에 나갔었고, 끼니를 뗴우기 위래 식당을 찾았건만, 이런저런 식당들은 있되, 괜히 배가 불러지면 숙소로 돌아갈 것을 염려해 열심히 걷고 또 걷다가, 더이상 전기빛이 아니 나올 때까지 걷다가, 결국 되돌아 갔는데,..

Japan/→ 広 島 2008.02.03

어제 먹어 본 라면, 챤코라멘(ちゃんこラーメン).

별 생각없이 골랐다. 어제 広島(히로시마) 시내에 다녀오고 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을 어떻게 떼울까, 고민하다가 결국 고른 것이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おにぎり(오니기리) 였으니께로. 사실 西条(사이죠) 역 옆에 있는 스시집(すし亭)에서 스시로 저녁을 해결할까 싶었건만, 한접시에 한개씩 나오는 스시에 발악을 하고-_- 결국 2차를 선택했던 것이었다. 일본의 편의점... 역시 비쌌다. 확실히 시간날 때 자전거로 대형 슈퍼를 가는게 돈 아끼는 비결. 이것저것 고르다가 처음 보는 라면이 있길래 골라봤는데, 黃군의 말이... 이 라면은 스모선수들이 살 불리기 위해 먹는거란다. 물론 나에게 있어서 살불리기란 택도 없는 소리겠지만서도, 배가 무진장 고팠으므로, 배를 제대로 채워넣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선택, 덤으로..

Japan/→ 広 島 2008.01.28

하카타(博多)발 히가시 히로시마(東広島)행 신칸센(新幹線)을 타다.

한국은 KTX, 중국은 똥처주(动车组), 일본은 신칸센(新幹線)이 있다. 요몇년간 서울에 갈 일이 없어서인지 KTX는 타보지 못했지만, 작년 여름에, 그리고 요 얼마전에도 중국의 똥처주를 탔었다. 근데, 신칸센은 이번이 처음. 빠르다~ 빠르다 하던데, 정말 빠르긴 빠르더라고. 똥처주는 200Km를 약간 넘기는 것에 반해(이번 북경 올림픽 쯤해서 북경(北京)-천진(天津)간에 300Km 짜리 열차가 투입이 된다고는 하더라만.) 신칸센... 中의 가장 빠르다는 노조미(ノゾミ)는 300Km를 훌쩍 넘겼으니... 아싸~ 까오리.-_-;;; 열차를 기다리는 곳에 노조미와 히카리 표지판이 있는데, 각 차량의 자유석에는 흡연석이 있는 것이 눈에 띄였다. 어랏? 하기사 흡연에 있어선 우리보다 관대한(?) 일본으로 기억하..

Japan/→ 広 島 2008.01.26

일본어 능력시험의 추억.

01년 12월에 처음으로 일본어 능력시험이라는 것을 쳐봤다. 일문학 전공이었지만, 솔직히 일본어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신이 없는 상태였고, 그래서 1급에서 한단계 낮춘 2급 시험을 쳤다. 결과는 합격이었는데... 뭐 하나 땄다 하더라도 당시엔 쓸모가 없었다. 그저, 시험 한번 치고, 종이 쪼가리 하나 받아봤다는 것 외엔. 그 후부터는 일본어 능력시험에 대한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지금도 내 방의 책장 구석구석에는 중국에서 산 일본어 능력시험 문제집들이 몇권 놓여져 있는데, 먼지만 수북히 쌓여있을 정도이니. 아니, 사실 이 이후부터 일본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솔직한 상황이다. 그저 일본 친구들과 만나서 노가리나 풀고, 또는 한창 일본 드라마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일본어라는 외국어가 입에는 ..

Japan/→ 日 本 2007.12.05

내년 1월, 히로시마 습격 예정.

일본에는 딱 두번 가봤다. 97년 7월, 01년 2월. 여름엔 4주, 겨울엔 고작 3주간 있었던지라, 사실 지금도 일본 현지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면 아는 바가 별로 없다. 동경이나 오사카 같은 경우엔 찾으면 관련 자료가 허벌나게 나온다하지만, 또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일본이란 나라의 도시들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곳이 대다수.-_-+ (그래도, '신장의 야망'이라는 시물 게임때 봤던 지명들은 간간히 기억하고 있다. 소시적 게임의 영향.-_-v) 학부 4년, 그리고 중국유학때 일본친구들과의 잦은 술자리...라는 꼴랑 이 실력 가지고 다시 일본을 찾는다. 4주... 비용도 만만치 않고, 또 찾아가는 도시 역시 이전에 갔었던 뱃부보다 큰 곳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정말 나잇살 좀 ..

Japan/→ 日 本 2007.11.07

일본은 부엉이 여행이라도.~

이상하게 일본에 직접 넘어가는 일은 인연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 넘어가기 어려운 나라도 아닌데, 경제적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심적 여유나 당시 상황 때문에 이래저래 미루기만 했었다. 뭐, 넘어가서 무슨 큰 일을 했겠는가마는, 그래도 종종이나마 넘어갔었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탄력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흠흠. 도깨비 여행이라고 알고있었던 이런 무박 2,3일의 여행에 대해서 연구 좀 해봐야겠다. 갈만하면... 뭐, 가보는 것도 괜찮지.

Japan/→ 日 本 2007.09.15

일본대학들, 홍역의 수난.

간만에 아사히 신문 사이트에 접속을 해봤더니, 일본 대학에서 무슨 일이 있나보다. 메인에 걸릴 정도면. はしか가 뭐지? 찾아보니 어랏, 얼토당토 않게 홍역이란다. 에이, 무슨 일이 생겨서 홍역을 치르는거겠지... 했더니만, 전염병인 홍역이란다.-_-;;; 이게 왠 일, 여기 기사와, 또 행여나 있을법직한 한국 기사를 찾아보니 대강 내용은 이러했다. 1980년대 말에 일본에서 MMR(홍역과 볼거리, 풍진 3종을 예방하는 백신)이라는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 기피현상이 일어났다는데... 그로 인해 그 세대들, 지금은 일본 젊은이들이 홍역때문에 난리도 아니라고 한다. 홍역? 홍역에 걸린 기억이 없어-_- 일단 찾아봤다. (뭐, 물론 어릴 적에 걸려봤겠지.-_-;;;) 홍역 [紅疫, measles] 홍 역..

Japan/→ 日 本 2007.05.22

[MV] 松たか子(마츠 타카코) - みんなひとり.

개인적으로 배우 松たか子보다는 가수 松たか子를 더 좋아한다. 이상스레 드라마에서의 모습은 뭔가 부족한, 마음에 들지 않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지비. 그에 반해 별 기대하지 않고 들었던 노래들은 참으로 마음에 들고, 또 심지어 이 언니 노래를 태교음악으로 쓴 사람도 있다고 하니 뭐. 흠흠. 지난달에 새로 앨범 나온거 다운받은 김에, YouTube에서 찾으니까 이 뮤비가 있더라고. 제작비 참으로 아꼈겠다.-_-+ 기념으로 Live 하나 더~ -_-+

Japan/→ 日 本 2007.05.20

'시세이(刺靑)'에 얽힌 추억.

내가 마지막으로 일본땅을 밟았던 것은 2001년 2월이다. 3주짜리 단기연수를 갔었고, 역시나 교실 안에서의 성실한 공부보다는,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줏어봤었고, 아님 아예 학교 근처의 산정상에 올라가곤 했다. (한번은 산에서 내려오는데, 개에 쫓긴 적도 있다는...-_- 일본개들 무섭더라. T.T) 후에, 別府 시내에 전철을 타고나가... 그곳의 古本屋를 찾았는데, 재미난 책 두권이, 하나는 '中国は威胁か'라는 책이 있어 바로 사버렸고, 다른 한권이 바로 谷崎潤一郎의 '刺靑' 초판이었다. 아니, 그땐 책이 허름해서 초판인줄 알고 샀다. 게다가 당시에 일본 연호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그저 이거 정말 옛 초판이 아닐까, 흥분을 하며 호들갑을 떨었던걸로 기억한다.-_-+ 昭和 45년. 미쳤지. ..

Japan/→ 日 本 200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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