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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군 4

한개씩 먹는 스시도 있더라, 일본 사이죠의 '스시테이(すし亭)'

내가 언제 '스시'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간혹 비스무리짭짭한걸 먹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내 기억속에 제대로 된 스시모양으로 된 스시를 먹어본 건 삼촌이 군면회 왔을 때 백화점에서 사온 만원짜리 세트... 였던 것 같다. 뭐, 김밥이나 스시나 뭐가 차이가 차노~ 했건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리고 스시란 넘을 먹으면 먹을수록 그러한 촌스런 생각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일식집하면 꽤나 부담스러운 외식 장소이다. 요즘 물가가 아무리 올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14,000원이면 아직 탕수육 + 짜장면 두그릇 하는 중국집이 있다. 하물며... 점심메뉴로 1인당 15,000원짜리 스시세트 시켜봤자... 식당을 나서는 발걸음이 그렇게 엉금엉금일 수 밖에..

Japan/→ 広 島 2009.01.02

이것이 바로 일본 와라와라(笑笑)에서의 노미호다이(飲み放題).

02년 중국 우시(无锡)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당시, 일본 유학생 수가 한국 유학생보다 많아서인지, 자연스레 가깝게 지내게 되었는데, 그들의 생활을 보며 느낀 바가 컸다. 00년 단기연수 당시, 루어양(洛阳)에서 알게된 일본 친구들의 중국에서의 돈씀씀이를 보고 놀랬던 적이 있었는데, 장기연수 당시에는 제대로 그들의 꼼상, 혹은 구두쇠와 같은 생활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한국물가와 중국물가를 비교해서 돈을 쓰는 한국 유학생들과는 달리, 그들은 자연스레 중국식으로 이래저래 밥도 사먹고, 물건도 사고 그러더라고. 뭐, 개인마다의 차이가 있다고도 할 수 있으나, 대게 분위기가 그랬던지라, 나름 나 역시도 중국 물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들이 한달에 한번 정도는 찾아가는 일식집이 있었으니... ..

Japan/→ 広 島 2008.09.30

일본 사이죠(西条)역 부근의 식당, 田坂屋.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익숙지 않은 타지, 외국에서 끼니를 떼우고 할 때 식당을 찾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터이다. 돈만 있으면야 어디든 못 가겠는가마는, 그래도 한정된 시간에 이런저런 제대로 된 먹거리를 소화해내고자 하는 욕심 때문인지, 어딜 가더라도 그냥 대강 한끼를 떼우는 일은 그리 달갑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또, 미리 인터넷을 뒤져보고너, 남이 추천한 곳을 가는 일도 그리 유쾌하진 않다. 남들 가본 곳일 뿐더러, 남들이 좋은 것과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다를 수도 있으며, 뭐 역시나... "내가 뚫었다!"라는 스스로를 위한 보람도 삼을 수 있지 않은가.-_-; 암튼, 주변 사람에게 항상 조언을 하는 바이니, 이왕 외국에 나가서 밥 먹을 때는, 직접 들이대고, 뚫어보고, 겪어보라는 무책임한..

Japan/→ 広 島 2008.03.17

히로시마(廣島)의 명물, 쯔께멘(つけ麺)을 먹다.

히로시마(広島)의 사이죠(西条)에 도착하고 3일째, 오전부터 사이죠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같이 있던 川本상에게 여기 히로시마의 유명한 먹거리 中에 하나가 쯔께멘(つけ麺)이라는 얘기를 해주었다. 마침 점심때가 되었는데, 이런저런 식당을 찾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이 가게, 그 근처의 유일한 쯔께멘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였다. '쯔께멘'이라고 해서 뭐 그리 별난 건 없었다. 단지, 삶은 생라면을, 이런저런 재료를 넣은 매콤한 양념장에 찍어먹는 것일 뿐이다. 먹는 방법이야,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밀소바와 다를 바가 없었다. 위의 두 종류의 메뉴는 포함된 고기 종류가 다르고, 또 양념장의 매운 정도가 다른거외엔 똑같다. 역시 이 쯔께멘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양념장. 맛은 비슷하지만, (안에 무엇무엇..

Japan/→ 広 島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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