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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물 4

주혜민(周慧敏)을 아시나요.

新街口에 있는 大洋百货라는 곳에 걸린 대형 화장품 광고판이다. 뭐, 내가 알기론 SHISEIDO는 일본 브랜드이고. 중국에서의 광고 모델은 90년대 초반, 홍콩 연예계의 여신(?)이었던 周慧敏이었으니, 십년 넘게 잊고 살았다가 오래간만에 본 그녀의 모습은... '야~ 세월도 할 수 없구나...' 싶더라. 소시적부터 무협시리즈물들과 홍콩 느와르를 접했던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내가 직접 고르고, 빌려보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中에 눈에 띄었던 배우가, 여미한, 등취문, 사녕, 증화청, 주해미, 주혜민 정도였다. 그 中 주혜민은 항상 의지가 약한, 그래서 꼭 옆에서 보호를 해줘야 하는 연약한 인물역을 주로 맡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우야등가 나야 당시 한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야자시간에 책보기 싫으..

Hobby/→ Movie 2007.01.18

소미기(邵美琪)를 아시나요.

10년전쯤 한창 하이텔의 무림동을 들락거릴 때, 무협 비디오 게시판에서 항상 거론되던 유명 홍콩 여자배우 中에 '소미기(邵美琪)'라는 배우가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고, 또 당시에 그리 사생활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에 이미지 역시 깔끔했다. (적어도 그 게시판 내에서는) 참, 당시 무협드라마에서 종종 주연을 맡았던 정이건(郑伊健)이랑 사귄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후에 정이건은 인기 좀 얻고나서 영화계로 옮겼고, 양영기랑 사궜다지 아마... 근데 또 깨졌단다.-_-+ 근데 사실 따져보면 지금과 같이 맘만 먹으면 이런저런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 없던 그 시절에는 단지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내에서의 이미지에 먼저 현혹될 수 밖에 없었으니... 게다가 또 ..

Hobby/→ Movie 2007.01.18

비디오 대여점과의 인연.

아부지는 내가 소시적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부터 중국 무협물을 굉장히 많이 보셨다. 그리고, 집에서 하는 가게 역시 매주마다 비디오 대여점(일명 비됴방)에서 비디오 테입을 빌려야만 했기 때문에, 나 역시 자연스레 어릴때부터 편안하게 출입을 하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매일 가야했던 학교보다도, 비됴방을 더 친숙하고도, 또한 볼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많은 별천지였을지도 모르겠다. 중학교때는 무협지 삼매경이었는지라, 김용선생이랑 친해진답시고 학교 결석까지 해가며 골방에서 무협지를 읽었고, 나름대로 금전적인 여유가 있었던 고등학교때는 이런저런 비됴방들을 전전하며 당시 서진프로덕션에서 출시한 허벌난 무협 시리즈들과 놀 수 있었다. 아마, 그때 내가 '술'을 배우지 않고 계속해서 TV 앞에서만 있었다면 요즘 말하는 무..

고정불변의 중국 영화/드라의 최고 배역의 인물 리스트.

원문게시 : 06년 8월 17일 몇일 전에 新华网에서 본 것인데, 最难超越的十大经典角色라 는 제목으로 이제껏 중국 혹은 홍콩에서 나온 영화나 드라마의 극중 인물들 中에서 넘볼 수 없는 위치의 10명의 배우들을 정리를 해놓았더라고.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어거지로 정한 건 아닌거 같더라만. 홍콩을 필두로 하여, 중국 대륙, 그리고 대만에서 워낙 같은 작품, 혹은 비슷하게 만든 작품(특히 무협물)들의 리메이크가 빈번하다보니, 작품은 같더라도 주인공이 달라 언제 나왔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주인공이었는가가 중요한 것은 당연할터이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배우들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기억되는 법이고. 또 후에 또 다른 배우의 주연으로 리메이크가 되다하더라도 절대 그 위치만은 넘볼 수 없다, 라는 의미..

Hobby/→ Movie 20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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