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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5

부산에서 군산으로 가는 길.

경상도 토박이로서, 전라북도 군산은 그리 낯익은 도시가 아니다. 이래저래 어릴적부터 빨빨거려 돌아다녀봤지만, 전라도쪽을 가본 것은 이번이 고작 세번째였다. 역시나 경상도인에게 전라도라는 땅은 머나먼 곳인가, 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여행. 암튼, 이 '군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할 뿐더러, 아는 것을 다 꺼집어내봐라, 해도 고작 생각나는건 '군산상고'라는 곳이 나름대로 전국 고교야구에서 유명했다는 것밖에 모른다. 먹거리에 대해서도 그냥 전라도 음식(홍어 정도-_-)이 있겠지... 하는 것 뿐이었고, 바다와 입접한 곳이라는 것밖에 알지 못한다. (아귀와 복어가 유명하다고 한다.) 중국이나 일본을 돌아다닌 것에 비해, 한국내를 돌아다는 경험이 적었던 나로써는, 어떻게보면 중국내를 돌아다녔던 ..

Corea/→ 전 북 2008.09.13

중국 시외버스의 주유(注油), 그리고 경유값.

돌이켜보면 중국에서 이용한 교통수단 中에 장거리 버스(长途汽车) 즉, 시외버스를 이용한 적도 적지 않았다. 5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버스로 이동한다는 것은 지겹기도 하고, 또 화장실에 대한 부담도 있고 해서, (좋은 버스를 탄다면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지만서도.) 꽤나 먼 거리는 기차를 이용했고, 2,3시간 걸리는 또 사람들에게 치이기 싫으면 시외버스를 이용했는데, 역시나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난징(南京) 상하이(上海)이며, (소요시간 약 4시간) 그외에도 우시(无锡), 양조우(扬州), 항조우(杭州), 샤오싱(绍兴)등을 이용해봤다. 扬州 같은 경우엔 南京东站에서 타게되면 겨우 5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 이 南京东站이라는 곳이 꽤나 외진데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는 택시비나, 시외버스비나 별반..

China/→ 中 國 2007.09.08

고속버스로 중국 南京에서 上海로 가는 길.

근 4년의 중국생활동안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열차보다는 고속버스(长途汽车)이다. 종종 손님(?)이 오거나, 무언가를 사거나 아님 나 자신이 한국 귀국시에도 南京부산 항공편이 없는 관계로 南京에서 上海 갈 일이 자주 생기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또한 아득한 추억이 되어버렸다. 기차도 타보고, 고속버스도 종류나, 혹은 다른 터미널을 이용해 타보곤 했는데, 역시나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은 바로 南京의 金陵饭店에서 88元짜리 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하루에 4~5편 정도 있으며, 목적지는 上海의 푸동공항(浦东机场)이며, 중간에 上海 기차역, 虹桥宾馆을 경유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가장 길고 번화한 步行街 南京东路나, 东方明珠가 있는 外滩, 유명한 관광지인 豫园에 가려면 상해기차역(上海火车站)에서 하..

China/→ 中 國 2007.06.08

중국 시외버스 터미널에서의 막차타기.

기차라면 이런저런 시간에 경유하는 편들이 많아 시외 어디로든 막차로 이동하기가 어렵진 않으나, 고속버스는 그래도 대게 출발하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12시 가까이가 되면 매표소도 더이상 운영을 하지 않고, 터미널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드문드문 해진다. 물론, 중국에선 삐끼들이 그래도 그 주위에서 진을 치고 있다지만서도. 흠흠. 썰렁한 버스 터미널에서 南京과 작별을 하자니, 뭔가 찡~허니... 뭉클뭉클 하더니만. 게다가 上海에 도착을 해서도 공항 운영 시작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흠흠.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南京 中央们 长途汽车站에서의 마지막 차는 오후 11시 30분에 上海로 향하는 버스가 아닌가 싶다. 터미널로 들어가는 입구에선 南昌으로 가는 차가 있다는 삐끼들이 있기는 있더라만..

China/→ 中 國 200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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