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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汉字在日本的文化意义研究>.

한동안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뭔가 내가 읽고싶은 것을 읽는 여유가 없었다가, 요최근에서야 책상에서 뒹굴던 책 한권이 보이길래 가방에 넣고 나왔는데... 읽고싶어 샀다가, 시간적 여유나, 심적인 여유가 없어 5장도 채 읽지 못했던 책이었다. (글고보니, 중국에서 샀던 책... 상당히 많은 책들이, 서문을 넘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_-;;;) 이 책을 언제 샀더라... 기억도 나지 않아 서문부터 새로 읽게 되었고, 문득 떠오른 것이, 이 책은 비교문학 박사학위 논문에, 보충되어 출판이 된 것인데... 책을 샀던 당시에도, 이 언니(!)는 '한자(汉字)'를 중국의 전유물이 아닌, 한자문화권 모든 국가의 문화유산... 이라는 점에서 글을 시작하여 평소 내가 가지고 있던 관점과 같아, 상당히 기분좋게 책장을 ..

Study/→ Memo 2007.06.07

한국남자를 사랑해서는 안되는 36가지 이유라는 책.

올블로그에 갔다가 눈에 확 띄는 포스트 제목 하나, "한국 남자를 사랑해서는 안되는 36가지 이유". 나 역시 한국남자이고, 한국이 아닌 타국에 있는 입장으로써 아니 그렇다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책제목이다. (그래서 외부 트랙백 한방, 그러나 네이버엔 표시안되거.-_-+) 난 처음 제목을 봤을 때, 한국인이 인터넷에 올렸거나, 혹은 책이라 할지라도 한국에서 출간된 것이라 생각을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고 게다가 욘사마까지 표지에 붙인걸 보니, 뻔할 뻔자의 돈벌이용으로 만든 책으로밖에 볼 수 없다. 지은이는 한국인? 혹은 재일동포? 난 한국인 쪽에 한표 던지고 싶다. 언젠가부터 일본서 되도 안한 말들을 하거나 책을 내는 사람들이 늘었잖수. 요즘 화장실에 읽..

Japan/→ 日 本 2007.05.20

'中国遊里空間 - 明清 秦淮의 기녀세계'라는 책.

지금 당장 필요한 책은 아니지만, (재작년인가, 이 책 빌려다가 제본 떠놨거든.-_- v) 그래도... 사고싶은 마음은 굴뚝같건만, 책값만 우리돈 2만원, 배값이 만원-_- 도합 3만원.-_-;;; 인터넷 서점말고, 우리나라 대형서점에서도 한번 찾아보까? 있긴 있을랑가.-_-;;; 제목만 보고 아싸~ 하고, 泽田さん한테 빌려다가 다음날 바로 제본을 맡겼더랬는데, 제대로 읽어볼 새도 없이 열심히 놀았고(?), 제대로 좀 볼려고 목차를 보니 일단 흥미진진, 제대로 맘잡고 이 책을 깔딱거려보니 어이쿠나, 역사에, 문학에... 제목만 노는 책이지, 일종의 학문서적이다. 우야등가 초반부엔 南京의 秦淮을 배경으로 한 일본근대 문학 작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秦淮에 관련된 역사, 여담등등. 뒤로가면 갈수록 재밌겠구..

blah~ blah~ 2007.03.13

책 한권, 중국 미식(美食)에 대한 한담. (闲说中国美食)

중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물론 각각의 생활패턴이나 중국인과의 접촉빈도... 또는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말 수많은 요리들을 지나가다 보고, 옆 테이블에서 엿보고, 모험삼아 시켜 접하고, 그리고 먹어보기도 한다. 대강 자장면, 탕수육등 한국의 일반 중화요리 음식점(일명 중국집)에서 먹어본 음식을 생각하고 중국 음식점에 가게 되면 꽤나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 중국 자장면(炸酱面)은 중국의 현지인들 역시 그다지 즐겨 먹는 면식이 아니며, 탕수육과 비슷하다는 糖醋里脊는 너무나 달아서 밥반찬으로 먹기 부담스러울 때가 많으며, 팔보채나 난자완스... 등 중국집 메뉴판에서 보이는 음식을 찾기엔 메뉴판에 적혀있는 요리가 너무 많아 찾기 난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来个八宝菜(팔보채)!"라고 시켜보..

China/→ 中 國 2007.03.03

요즘 화장실에서 읽는 책, '정관정요'

1여년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집안 내부에서의 절대 금연으로 인한 영향으로 화장실에서 큰일을 볼 때 담배는 빼고 '책 한권'은 꼭 들고 들어간다. 뭐, 변비가 생기니 안좋니 해도... 난 정해진 분량과 심신의 여유를 만끽하고 나면 책 딱 덮고 나오기 때문에 아무런 후유증은 없다. 단지 마무리 작업에 정신을 다 팔려 깜빡하고 책을 화장실에 두고와 조금이라도 물에 젖으면 그야말로 기분 KIN 이다.-_-; 사실 하루 24시간이고... 이래저래 책이란걸 읽는 시간 中에 가장 책읽는데 집중이 잘되는 시간은 바로 이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언젠가 당일 발표해야 하는 발표문 때문에 정신없었을 때, 일부로-_- 신호도 안 오는 상태에 바지 벗고 변기에 앉아 바슬미의 '백설공주'를 중국어 번역본으로 읽어내려 간적까지 ..

중국 당대 문학사.

'책'이라는 것이 그렇다. 본인에게는 별 책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걸 필요로 하는 상대방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책일지도 모르고, 별거 아닌 책일지라도 어느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게 해줄 수도 있는 법이다. 아무리 디지털 매체를 통해 여러 정보들을 얻는 시대가 왔다하지만, 그래도 고대때부터 필연적으로 생겨나고, 이어져 오고 있는 산물이 바로 '책'이라는 종이뭉치가 아닌가 싶다. 뭐, 개인적으로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다 읽으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난 읽든 안읽든 일단 '책'이라는 물건 자체가 좋다. 희미해져가는 소시적 기억이지만, 남들 살림살이로 소꿉놀이를 할 때... 나는 집에 있는 그러니까 만화책을 제외한 책다운 책들을 가지고 혼자 놀았던걸로 기억한다.-_-; 그래, 어제는 중국에서 부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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