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인터넷으로 물건 사기는 아직도 어색하다.-_-

우리팬 2007. 9. 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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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터를 가진지가 19년째다.-_-v  글고 '모뎀'이라는, 컴터의  외부접촉을 위한 도구를 사용한 것은 이미 16년째다.-_-v  암튼, 횟수로는 상당히 오래되었건만, 컴터로, 글고  모뎀, 아니 인터넷으로  하는 일 中에 아직도, 여전히 어색하고 적응안되는 것이 바로 인터넷을 통한 상품구매이다.  사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기는 불안하다, 라는 보수적인 선입견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아니, 좀 더 원론적인 이유를 따져보자면, 돈 천원짜리라도 내가 구입할 것을 눈으로 직접보고, 만져보고 사야한다는  생각이 먼저이기 때문일께다. 뭐 그렇다고 한번도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제껏 산 물건이라고 해봤자 한두개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택배라는 걸 받은 것도 많진 않고, 차라리, 사이트 행사물건을 택배로 받은게 더 많을 정도이니.-_-;;; (이것도 얼마 되지 않네. 다섯번내외)

그런데... 사람이 살면서 이런저런 소비생활을 하고 산다는데, 직접 사러 가기 찝찝한 물품들 中의 하나가 바로 전자기기 같은 물품이 아닐까 싶다. 아니, 따지고보면 이런 전자기기야 회사 브랜드를 보고, 또 상품평만 봐도 대강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비교해보고 사는게 더 편해서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부산서 컴터 물품 싸다고 정평이 나있는 가야 도매상가에서 키보드 하나 잘못 산 뼈저린 아픔이 있기 때문에, 되려 컴터관련 물품은 무조건 인터넷으로 사야한다, 라는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다.

요즘 이래저래 직접 물건을 사러가기엔 적합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데, 마침 디카 스페어 밧데리가 맛가는 바람에, 정품이 아닌 호환용이라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던차, 또 때마침 난생 처음으로 내 공인증명서를 만들게 되어 인터넷으로 물건을 한번 사봤다. 근데 어디서 사지?-_-; 경험이 없으니 검색엔진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고, 네이버의 가격비교를 통해, 적정선으로 골라잡아... 그 유명하고 유명하다는 옥션에서 상품을 주문했다. 자주 사는 사람들이야 잘 모르겠지만, 나는 옥션과 같은 인터넷 상품구매 사이트에서는 처음 샀기 때문에-_- 어지간히 시간을 잡아먹게 되더라고. 이런데 쫄아버렸으니...-_-+

무사히(?) 주문을 마치긴 했는데, 마침 추석 연휴 바로 전인지라, 결국 오늘에서야 받게 되었다. 요즘은 참으로 편한 것이 택배 배송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가.6,500원짜리 두개, 13,000원짜리 물건을 사는데... 배송비 2,300원이면 싸게 먹히는거다. 직접 가서 산다하더라도 차비가 더 나올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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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미붙이면 정말 '지름신'이랑 제대로 만나게 되겠더라고.-_-+ 글고보니, 나도 참 나이에 맞지 않게, 참으로 구세대이구만. 으헐~


그나저나, 사고나서 알았는데... 디카 호환용 밧데리... 종류가 있구나.-_-+ 이거 원, 영 찝찝하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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