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중국비자 신청할려면 반드시 여행사로 직행?

우리팬 2007. 9. 2. 21:42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국과 일본관련 신문기사를 구글 알리미로 하루에 한번씩 받아보고 있는데, '중국비자 여행사서만 접수... 中대사관 오늘부터'라는 재미난(?) 기사가 하나 있더라. 앞으로 개인이중국비자를 받을려면 대사관 혹은 영사관에 갈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갈 수 없다. 무조건, 반드시 여행사를 먼저 찾아야 한다. 이는 개인의 대사관, 영사관의 출입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뭐, 평소에 중국을 오고가는 사람들 中에 원래 여행사를 통해 비자를 신청한 사람이라면 별다른 바 없지만서도, 그래도 여행사 대행료 몇푼 아낀답시고 직접 비자신청을 해오던, 혹은 하는 사람들에겐 웃기는 일이다. 기사에도 정확히 나와있다.

여행사를 통한 비자 신청 대상은 여행 비즈니스 유학 취업 경유 등의 목적으로 중국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이며, 이때 비자 수수료 외에 1인당 2만 원 이하의 대행료를 여행사에 내야 한다.

신청대상은 중국을 오고가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다. 중국으로 가는 다수의 인원이 원래는 여행사를 통하거나, 혹은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두가지 선택에서, 이제는 선택이 없어졌으며, 게다가 대행료까지 지불해야 한다. 돈 얼마 문제를 떠나서, 여행사들만 정말 신나게 생겼다. 중국을 오고가는 수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마당에, 원래 대행료 받으며 해오던 일들이 이제느 필수로 장사가 더 많아지니.-_-+

이제껏 나는 단체에 속해 중국이나 일본을 갈때말고, 개인적으로 대만, 중국을 오고갈 때는 무조건 해당 대표부나 영사관에서 직접 가서 비자를 받았다. 그래도 나이 얼마 안 먹은 학생이었던지라 관공서에 간다는게 부담이 되긴 했지만, 그것 역시 이후 행여나 모를 관공서 출입을 대비해 좋은 경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대만갈 때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직접 올라갔었다.-_-;) 부산에 있는 중국영사관까지 갈 때는 지하철 왕복비 2200원만 들면 되었는데, 그 비용이 앞으론 10배가 더 든다는 소리다.-_-+ 아니, 지정 여행사 찾는데 시간과 돈이 더 들겠다.

'돈' 문제를 떠나서, 선택의 기회가 아예 없어졌으니 원, 기분 찝찝한건 사실. 동사무소나, 혹은 기타 국내에 있는 민원실과... 외무업무를 보는 대사관 혹은 영사관의 분위기는 확연히 틀리며, 그쪽에서 대하는 태도 또한 다르기 때문에 대처하는 방법도 알아두는게 좋은데 말이다.

정말 돈 많이 벌어야 하는 세상이다. 이젠 관공서도 하청업체를 쓰네.



서울 종로나, 부산 해운대에 사는 사람들 中에 중국비자 받는 사람들은 참으로 억울하겠소. 크~

이젠 이 아저씨도 못 본단 말이냐.-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