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生.有.約./→ 人緣

한달 하고도, 10日 후.

우리팬 2008. 2. 2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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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月, 中国 南京 上海路.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기준을 내리는 것 中의 하나가 바로 '시간' 개념이다. 만난지 얼마나가 되었는지, 얼마만에 만나는지둥, 시간의 흐름에 의해 그 사람과의 만남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에 따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의 농도가 결정되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믿지 않는다.

지난 한달하고도 10일... 일명 '환경 탓'이라는 것을 줄기차게 느껴야만 했다. 어지간히 살아오면서, 어지간한 경험을 해왔다고 생각했건만, 아직은 부족한 내가 어디엔가를 가게되었고, 또 무언가를 위해 어떠한 것에 매진했으며... 아예 달라진 환경에 의해 나 역시도 느낀 바 컸으며, 조금은 성장했다, 라고해도 무방하다. 고작 한달하고도 10일이 지났을 뿐인데 말이다.

2003년 10月, 中国 南京 上海路.

그래도 믿고 있고, 믿고 싶으며, 믿어야 하는 것이 하나 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환경에 의해 사람 자체는 변할 수 있으나, 사람과 사람관계는 절대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변한게 있다라고 한다면, 사람에 대한 마음이 바뀌어 졌을 뿐.

하루이틀 떨어져 있는 사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좀 더 마음이 부풀어 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나 스스로가 만든 '의지'일터이다. 미쳤다고 해도 좋다, 난 그냥 이래 살다 가면 그만이다. 나는 사람을 믿을 뿐이다.


이미지 화일의 의미, 해가 가고 세상이 바뀔지언정, 지랄같은 南京 날씨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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