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중국 '재래시장'의 모습.

우리팬 2006. 10. 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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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적 아부지 손을 잡고 재래시장을 오고간 기억이 많아, 중국에 있을 때도 재래시장 돌아다니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사실, 유학생 신분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살 이유가 없긴 하다. 그 곳에 파는 물건들의 품질 문제도 있거니와. 설령 물건을 사고싶더라도 내가 있던 南京의 유학생 거주지 근처에는 이렇다 할 재래시장도 찾기 힘들었다. 고작 있어봤자 농수산물을 파는 시장이 汉口西路에 있긴 했지만, 규모도 작거니와 재래시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현대화가 되어 있다.-_-

내가 말하는 재래시장에선 고기를 잘라다가 그냥 가판대에다가 올려놓거나, 닭이나 오리 따위들은 그냥 산 채로 팔고 있는 곳이다.-_- 비위생적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서 1元, 2元 심지어 角 단위로 가격흥정을 하는 소리들도 들리고... 남루한 옷차림에 초라하게 보이는 장사치의 손엔 100元짜리 지폐 여러장이 쥐어진 채 이리저리 손님을 끌어들이는 모습, 등등... 우야등가, 언젠가(06년 9월 23일) 电动 드라이브를 한답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어느 구석진 골목길을 따라 가보니... 명불허전의 재래시장이 보이길래, 电动을 끌고, 한손에는 디카로 동영상을 찍으며 지나가봤다. 바닥길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허벌나게 떨리는데-_- 그래도 그래도 기념삼아... -_-


재래시장 들어가는 길에.


재래시장 나오는 길에.

재미난 것은, 그 재래시장의 큰 길을 조금만 따라나가보면... 南京에서 보기드문 고급 호화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해있다. 빈부격차? 풋...

이야~ 여기 한달에 월세 얼마나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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