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갔을 때는 몰랐는데, 그래도 반년 넘게 湖南 株洲(주저우)라는 곳에 머물면서 그래도 종종 갈 수 밖에 없었던 식당이 '大碗先生'이라는 곳이었다. 왠만한 백화점, 쇼핑몰에는 꼭 하나씩 있는... 아마도 长沙를 거점으로 하는 회사의 프랜차이즈 식당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메뉴의 종류는 적지만 뭐랄까... 湖南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지역음식들을 위주로 단촐하게 차려 되려 장사가 더 잘되는 식당이 아닌가 싶다. 저녁타임때는 물론이거니와 점심에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그 정도로 보편화되고 손님도 북적북적한 그런 곳으로 기억된다. 가격? 특별히 비싼 요리도 없을 뿐더러, 입맛에 맞게 적당히 시키면 둘이서도 50元 안팎으로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언제 처음 이 곳에 갔을까, 여기 말고도 좀 더 색다르고 지방색이 짙은 곳도 적지않을텐데, 아마도(?) 2013년 정도로 기억된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났지만, 특별히 바뀐 인테리어도 없고, 또 시간이 지났다고 식탁이나 가게내부가 오래된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만큼 꾸준히 관리를 하고있다는 얘기겠지비.
이 날은 애기를 데리고 가서리, 굳이 비싼(?)축에 드는 牛肉丸子 요리를 하나 시켰고, 소고기요리야~ 기본적인(?) 반반찬이고, 이 날 혹시나 싶어서 주문을 해본 米豆腐는 가격 대비 최고의 밥반찬이었다. 이 이후에 시장에서 따로 米豆腐를 구매해서 집에서도 비슷한게 흉내내어 만들어봤지비. 조리양념이 쌔지않으면 쌀로만든 두부의 은근 비린내가 나더라만.
이 식당외에 맘에 들었던 곳이 费大厨라는 곳인데, 여기도 사진 찾으면 포스팅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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