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浙 江

杭州(항주)에서 만난 이색 레스토랑, 金玲珑.

우리팬 2006. 11. 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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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시 : 2006년 7월 13일

중국에서 이런저런 식당들을 돌아다니며 이래저래 족적을 남겼건만, 그래도 꽤나 뇌리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곳이 바로 杭州에서 정말 우연찮게 갔었던 바로 金玲珑라는 이색 레스토랑인 듯 싶다. '이색'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에 걸맞게 이래저래 목공으로 제작된 여러 실내 인테리어와, 또 포르투칼이라든지 태국식등의 개인적으로는 이제껏 접한 적이 없었던 요리들이 아직까지 꽤나 기억이 많이 나는가보다..

당 시 1주일간의 江西, 浙江 여행의 마지막 저녁식사였기에... 이래저래 갈만한 식당, 음식을 찾게 되었고... 또한 당시 杭州 여행 가담자였던 殷군이 그렇게 울부짖던 杭州요리 특산이라는 叫化鸡가 있는 곳을 어찌나 돌아다녔던지 힘빠진 상태에서... "마~ 암때나 들어가자!"라는 마지막 결론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들어섰지만 만족 두배였던 곳이였기도 하다.


叫 化 鸡

叫化鸡的来历颇有传奇色彩。据传清代,在虞山之麓有一叫化子乞得鸡一只,既无炊具又无调料,无法煮食,遂以土法烤食。先将鸡宰杀,去其内脏带毛涂泥,拾得败枝残叶堆成火垛,随意将鸡烘烤后睡去。一觉醒来拨开火灰,见余烬未灭,泥团表面有裂缝,便往地上一掼,鸡毛随泥壳而脱,却香气四溢,令人馋涎欲滴,便顾不得烫手就美美地饱餐一顿。20世纪初,山景园朱阿二根据传说尝试做宾客桌上的特色菜肴。他对叫化子煨泥的方法略作改进,除去内脏后,涂上佐料,并将鲜肉、生虾仁、鸡肫、火腿、香菇、香料等什锦配料塞入鸡肚,用荷叶、高温纸包扎,涂上泥,然后煨鸡。这样煨出来的鸡,鸡肉酥烂异香,味透而嫩,上筷骨肉脱离,原汁原味,风味独特,此后山景园靠叫化鸡等名菜声誉鹊起,名满江南的。如今叫化鸡的品种有山景园叫化鸡、王四叫化鸡、虞山牌叫化鸡等,已列入《江苏菜谱》和《中国名菜谱》。

아래에 적힌 시간대로 각 코스마다 나오는 메뉴가 틀리다.

우야등가, 시내에서 이 叫化鸡를 찾기란 그리 쉽지가 않았고, 우야등가 들어갈만한 식당을 찾았으니...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 곳은 바로 이름하야, 金玲珑이라는 곳이었으니. 흠흠.

일단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이 레스토랑 전용이었다. 제한인원 7명.

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제껏 내가 가봤던 다른 고급 중국 레스토랑과는 꽤나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들어가야되나, 말아야되나 망설임 틈도 없이 일단 들어갔는데, (이유인즉 이 저녁은 殷군이 쏘기로 했기 땜시.-_-;;;) 종업원들이 입은 의상만해도 역시나 이국적이긴 했고, 홀에  한 곳으로 모아놓은 일반적인 중국 레스토랑의 테이블 배치가 아닌 이래저래 꼬아놓고, 나름 각 테이블마다의 공간을 만들어놓은 것이... 역시나, 싶었다.

여기저기 나무로 되어있는 인테리어. 불나면... -_- 흠흠.

일단 자리에 앉았고... 조심스레 메뉴판을 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메뉴판의 앞장에 있는 冷菜 페이지에서 꽤나 눈에 익숙한-_- 요리들이 몇개 보이더니, 다음 페이지에 있는 메인요리들은 대부분 포르투칼식의 요리가 대부분이었다.-_- 이래저래 요리를 고른답시고 서로간에 머리를 맞대어 고민고민을 하다가 이것저것 시켜먹었다. 사실... 따지고보면, 제대로 기억에 남도록 맛난 것은 없었던듯-_- 그저 특이했다... 그리고 분위기가 좋았다 정도.참... 비쌌다까지.-_-;;;

이러나 저러나 고급틱은 팍팍탔다.-_-;;;

다만, 요리 몇개 디카로 찍어대고 있는데 종업원이 다가와선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는 말에-_- 일단 쫄면서... 우리가 돈내고, 뱃속에 집어넣는 것까지 찍는 것은 성공했다.-_-; 우리가 누군가... 이래저래 중국 여러 관광지에서 사진촬영 금지된 곳도 아무런 주저없이 찍어대는 막강 유학생 신분 아닌가.-_- 사실, 속으로는 열라 쫄지만서도 말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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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강 어떤 요리인지는 기억이 나지만, 요리이름까지는 기억나지 않는다.-_-; 冷菜야... 종종 먹어봤던거지만서도 흠흠. 맥주 두병을 곁들어 이래저래 먹고나니... 계산서에는 RMB 300여원이 나왔더라고.-_-+ 그래도 그래도, 경험이려니... 杭州 여행의 마지막 만찬이려니... 했지 모.


왜 갑자기 냄시나는 화장실에까지 디카를 내밀었는고하니... 人有三急라고 하지 않는가. 이래저래 먹고 레스토랑 끝에있는 화장실을 찾아가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뭔가 다른 곳과는 다른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뭔고하니... 바로,


좌변기가 있는 화장실 문에... LCD가 부탁되어 있는 것.-_- 당췌 볼일을 얼마나 오래 보라는건지, 무슨 재미난 것을 하고있는진 모르겠으나... 우야등가, 여전히 화장실 문이 없는 곳이 많은 중국에서 본 것치곤 꽤나 쇼킹했다고. 역시... 여기저기 사람 사는 곳은 '돈'인가벼. 흠흠.

또다른 구체적인 설명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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