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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포스트 : 2005년 7월 16일
중국 新华社 论坛에 올라온 어느 중국인의 한국관광 여행기이다.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走马观花... 대강 보고 왔다는거다. 웃긴 것이 한국 체류 3일동안 간 곳이 서울, 제주도... 부산이다. 天津에서 출발해서, 北京으로 돌아갈 때에도 아마 아침 비행기를 이용했을 듯 싶은데, 그렇다면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을 듯 싶다. 암튼, 그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서울, 제주도, 부산을 돌아봤으니... 역시나 走马观花 일 수 밖에.
한국의 인상에 대해서 말한 것은, 휴가의 聖地라는 제주도는 태국의 포켓만 못하다 하고, 역사문화에 대해서도 중국과 비교할 수 없더라. 그래서 한국 가이드가 말하길 중국과 비교하기보다는 한국을 이해했으면 한다, 라고 했단다. 흠흠. 이 쪼매난 땅에 그래도 볼만한게 있는데, 그래도 그렇지 '既来之, 则安之' 라고 말할 필요까지 있을까나.-_- 머, 중국 관광지는 안 그럴까나. 개인적으로도 洛陽의 少林寺를 갔을 때의 실망감이란... -_-+
암튼간에, 그가 말하는 한국에 대한 인상은,
첫째 한국의 치안이 좋다. 질서정연하고, 거지를 볼 수 없었으며, 가이드가 말하긴 소매치기가 없다. 교통경찰을 거의 볼 수 없었다고 한다. : 글쎄다, 관광지만 갔다오니까 그렇지.-_-;
둘째, 한국인은 매우 나라를 사랑한다, 도로상의 차들은 거의 다 국산차였고, 가이드가 말하길 가전제품들도 일단 국산제품이란다. : 글쎄-_- 수입규제니 돈 문제때문에 그렇다.-_- 물론, 국산품 애용이라는 구식 캠페인이 아직 우리 마음속에 잡혀져 있을지도 모른다. 국산품 애용만이 애국이 아닌란 점은 일본이란 나라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 제품들 이젠 믿고 쓰고 권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었으니 굳이 수입품을 쓸 필요가 있을까나.
셋째, 한국인은 매우 근면하고, 직업에 충실한다. 한국의 가이드는 중국의 가이드과 휴대물품이 달랐고,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많이 걸었으며, 밥먹을 때도 여행객들을 위해 바쁘게 밥과 반찬을 더 주문했고, 그들은 여행객이 밥을 다먹고 나서야 급히 자기 밥을 다 먹었다, 여관업소의 직원들도 아침까지 조식일까지 책임지는 일을 하더라. : 너네들이 생각하는 직업의식과 우리와는 천지차이인걸... 아셔야겠지요?-_-;;;
넷째, 국토가 작고, 짜달시리 독특한 풍경이 없는 국가, 왜 중국 여행객들이 이렇게 많을까? 비록 공비로 여행하는 이가 많지만, 자비 여행객들도 적지 않다. 경제각 비교적 발달해 있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야등가 한국에 가서 이해를 합시다 정도. : 마지막 문장 부호때문에 야가 무슨 말을 싶더라.-_-;;; 중국인들이 한국여행으로 인하여 배울 수 있는 점은, 역시나 중국보다 낫은 질서의식내지 혹은 관광시설 환경에 대한, 그리고 사람들의 친절한 태도를 들고 싶다.
나는 우리나라 관광지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할 자격은 없다. 소시적 갔을 때에도 그저 안의 내부에 뭐가 있고, 뭐가 유명한 것만 봤지, 거기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을 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런 영향의 반항인진 모르겟지만, 중국의 어느 유명한 관광지를 가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보다도, 왜 유명해졌는가, 혹은 어떠한 배경이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사진은 잘 찍으셨더니만.-_-;;;
이 게시물을 보고, 나도 뜻한 바가 있어... 한국에서 찍었던 八公山 사진을 올릴려고 사이트 가입까지 했으나, 왜 안 올라가냐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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