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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상해에서 남경으로 돌아왔는데, 南京站이 아니라, 南京西站에서 내렸었다. 덕분에 오래간만에 초꾸진, 퀘퀘한... 그러나 추억이 깃든 구식 硬座를 오래간만에 봤고, 그 사진을 찍어 포스팅을 했는데, 캬... 햇살 때문인지, 상당히 멋드러지게 보이더라고.-_-
오늘 친구 배웅 겸 해서 다시 南京西站을 찾았는데, 생판 처음으로 站台票를 사서 직접 들어가서 배웅을 했다. 캬... 이 친구, 14시간동안 硬座를 타고 간다길래 설마했는데, 커걱... 추억의 硬座이다.-_-; 암튼, 일단 태웠고... 짐도 넣어다주고 그랬는데, 플렛홈의 역무원이 사투리가 심하게 섞인 말투로 이 기차 곧 없어지니까 사진 찍어두란다.-_- 친구 사진과 대강 이 기차의 차체 사진을 찍긴 했는데, 나도 안에 들어가서 찍을껄 그랬나... -_-;;;
창문도 열어진 것이... 기차타고 가다가 안의 냄새가 퀘퀘하면 창문밖으로 머리 내밀면 열라 재밌는데 목숨 걸어야하고-_- 뭐... 따로 담배피러 나갈 것 없이, 대강 창가에 대고 담배피면 되고... 편하기는 편하제.
곧 없어진단다. 경제발전과 함께 중국 역시 잃어버리는 것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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