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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东方航空 좌석에 부착된 波司登 광고.
꽤나 지루한 1시간 반이상의 시간동안 계속해서 눈이 가게 되는 광고가 있는데, 바로 좌석에 부착되어 있는 波司登 이라는 회사 광고다. 민족의 자존심이라느니, 세계 명품이라느니... 암튼 얼마나 돈을 갖다부었길래 비행기 좌석이라는 눈목 좋은 곳에 광고를 붙이냐고.
지난달 말에 근 2년만에 찾아간 江苏 无锡에서 드디어 그 광고를 하는 옷의 매장을 발견했다. '羽绒服'를 전문으로 한다는 이 브랜드, 羽绒服는 쉽게 오리털로 만든 겨울용 외투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리털 파카보다는 훨씬 얇지만, 난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많은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의류품목 中의 하나이다.
江苏 无锡 中山路에 위치한 波司登 매장.
딴 이야기인데... 대게 말로만, 혹은 뒤로만 듣던 어떤 중국의 유명 장소, 품목, 혹은 사람들... 실제로 접했을 때 돌아오는 충격, 무언가 '중국'이라는 대국에 대해 환상과 기대를 가지고 접했던 이들에게는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전의 모습은 이전의 모습인 것이고, 실제 지금 눈으로 확인하는 중국이야 말로, 앞으로의 중국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진정한 모습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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