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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대만) '永和豆漿'이라는 패스트푸드점.

우리팬 2007. 1.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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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들어온 简餐 전문 식당이 있다. 사실 简餐이라고 하기에도 다소 무리는 있다. 중국인들이 아침으로 즐겨 먹는 豆浆이나 油条 혹은 烧饼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인지라, 아침이나 혹은 야식거리라면 몰라도, 한끼 끼니를 해결하기엔 뭔가 허전한 감이 있다는 말이다.


(简餐=간단한 식사, 豆浆=묽은 콩국, 油条=밀가루를 얇고 길게 만들어 튀긴 아침식사거리)

대만에서 들어왔다는 이 永和豆浆은 중국에서도 전국 체인점으로 이미 예전부터 들어왔고, 일반 길거리에서 파는 아침거리보다는 다소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서도, 깔끔한 분위기에, 나름대로 위생적이고 특색있는 그리고 메이커 가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꽤나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24시간 영업이다. 이 곳의 자랑거리인 豆浆은 한그릇에 2元, (일반 시중에선 대게 0.5元), 油条 역시 2元 (일반 시중 역시 0.5元) 그리고 油条를 烧饼 안에 넣어만든 것도 있고, 또 酸辣汤과 같은 특색 탕들도 있고, 또 炸酱面,炒面,牛肉面등등 여러가지 주식으로 할 수 있는 음식들도 있다. (다만, 대게 사람들은 이 곳에서 간단하게 豆浆과 油条를 즐기는 듯 싶었다.)

내가 이 곳 南京에서 가본 永和豆浆은 中央路,丹凤街 두 곳이며... 뭐, 몇년 전에 无锡에서도 허벌나게 봤었지만서도, 짜달시리 가 볼 맘은 없었던지라-_- 흠흠.

이 곳의 명물인 豆浆이다. 이래저래 두부즙을 내놓은 듯해서, 처음 먹는 외국인이라면 입맛에 아니 맞을 수도 있다. 나 역시 그랬고.-_-+

丹凤街에 생긴 永和豆浆은 개점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가 상당히 깨끗하다.

永和豆浆의 마스코트인 듯 싶은데, 전국 체인점에 홈페이지까지 있다고 하니, 규모가 결코(!) 작은 체인점은 아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싶으나, 귀차니즘으로-_- 흠흠.


참 글고보니, 지난 여름에 엄니 모시고 간 周庄에서... 허벌나게 더운 날씨였던지라 잠시 더위를 피해 들어간 곳이 그 곳에 있는 永和豆浆이었는데, 마침 녹두로 만든 팥빙수가 없다하여 은행으로 피난간 에피소드가 있었으니... 이 곳에 팥빙수도 있기는 있다.-_-;;;

어제 야식 겸해서 豆浆 한그릇과 油条加烧饼, 油条를 먹었더랬는데, 조선넘은 역시 야밤에 기름진 음식 먹으면 잘때 고생한다. 소화안되서 허벌나게 고생했다나 모래나.

원문 포스트 : 2006/02/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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