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 8,000원짜리 추억의 자석 장기>
한국에서 장기(將棋)라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상기(象棋)라고 한다. 제대로 배운 적도, 그리고 제대로 구경을 해 본적도 없어 구체적인 차이점은 잘 모르나, 대강 내가 알기로는, 진영 사이에 강이 흐르고 있고, 그 강을 졸이나 병은 넘어갈 수 없다. 또 砲 끼리는 넘어갈 수도 있고 뭐 취할 수도 있고... 궁성 안에서 王은 대각선으로 움직일 수 없고... 뭐, 등등. (사실 중국 장기를 배울 맘은 없지만서도.-_-+)
근데, 눈으로 확연히 표시가 나는 차이점은 모양새다. 한국 장기는 각 말들의 크기가 다른데 반해, 중국 장기는 다 똑같더라고. 다른 크기의 장기는 아직 본 적이 없다.
<마트에서 싼값으로 산 중국 장기>
<모든 말들의 크기가 같다>
<뭐, 살다보면 스타벅스에서 장가 한판 두는 것도 썩 괜찮다.-_->
추가...> 2006. 02.18 13:00
어느 분(?)이 韓中 장기의 차이점을 댓글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중국장기와 한국장기의 차이점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졸과 병.. 가운데 강을 넘어가기 전에는 체스의 폰처럼 앞으로만 움직일 있습니다.. 하지만 강을 넘어가면 한국장기의 졸처럼 앞과 좌우로 움직일 수 있죠.. 물론 어느때건 뒤로는 못갑니다.. 차와 마는 한국 장기와 움직임이 같습니다.. 포는 평소에는 차처럼 일직선으로 움직이지만 상대기물을 잡을 때는 반드시 한 기물을 건너뛰어서 잡아야 합니다.. 한국장기의 포와 달리 상대의 포를 잡거나 뛰어넘을 수 있죠.. 다음에 상의 움직임이 색다른데 한국장기의 상이 쓸用자 행보를 한다면 중국장기의 상은 밭田자 행보를 하고 절대 강을 넘어서 상대방 진영으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전형적인 수비형 기물이지요.. 다음에 사에 대해 말씀드리면 사는 궁성안에서만 움직이되 궁성안의 사선에 따라서만 움직입니다.. 그리고 궁이나 다른 기물들은 궁성 안에서 사선을 따라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한국장기와 다른 점이죠.. 그리고 궁은 궁성 안에서 한칸씩만 움직이되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사선으로는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포진은 한국장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궁의 위치가 궁성 중앙이 아니라 사와 같은 맨 아랫줄에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장기가 상과 마를 임의적으로 위치를 바꿀 수 있는데 반해 중국장기는 반드시 양쪽 모두 차와 상 사이에 마를 포진시켜(한국장기로 말하면 원앙마 포진)야만 합니다.. 그외 한국장기의 빅장과는 달리 왕장제도가 있어서 궁과 궁 사이에 아무런 기물이 없어서 마주보게 되면 먼저 마주보게 한 사람이 지게 됩니다.
원문 포스트 : 2006/02/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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