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중고등학교 때 한자교육을 받았으니 한국식 정자를 시작으로 한자를 접했고, 대학에 입학하곤 중국식 약자라는... 간체자를 접했는데, 우째 일본어도 접하다보니 일본식 약자...도 같이 접했다. 일단은 그래서인지 나는 간체든, 일본식 약자든, 우리나라식 정자든... 일단 이 세나라의 출판물을 보면 그리 어색하지는 않다. (다만 막막할 뿐이다.-_-;) 문제는 대만, 홍콩 그리고 세계 각국의 화교들이 사용한다는 '번체자'이다. 뭐 사실 번체는 간체와 상반되는 개념이고, 또한 우리나라 정자 한자와 거의 같다든지, 혹은 일본식 약자의 모체가 되는 한자 형태다. 쉬운 말로 하면 한자 中의 시초다 이거지 뭐.-_-; 근데 신기한 것이 번체로 된 중문 문장을 읽을 때는 꽤나 애를 먹는다. 같은 한자인데 왜 그럴까나 싶었더니만, 국어라 부르는 대만식 중국어에서 92년 한중수교 이후엔 대륙식 중국어의 교육이 늘어남에 따라, 나 역시도 그 세대였고, 그래서 번체로 된 출판물을 그리 많이 읽을 기회가 없었다. 출판물 뿐만 아니라 웹서핑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이용하는 사이트들이 대륙에 있는 것들이며, 대만이나 혹은 홍콩쪽 사이트는 어지간하면 찾아들어가지 않는다. (참, 엊그제 홍콩 야후로 내 블로그 찾아 들어온 이가 있더니만.--;)
중국에서도 필요에따라 번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선물받은 이 亞洲週刊에서 고작 기사 두개 읽었다.-_-; 받은지가 언젠데. 푸헉~ 아, 세월아~ 세월아~
단, 제대로 구분 안했다가 일명 기술(記述)하는 시험에 임하게되면 허벌난 포스에 시달리게 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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