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서울 강남'이라는 곳.

우리팬 2007. 5. 3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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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나도 서울의 강남이라는 곳에 한두번 정도는 가본 적이 있는 것 같다. 흠.. 그런 것 같다. 강남역이니 뭐니 그 주위에서 고기집에도 가본 적이 있는 것 같고, 또 당구장도 가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뭐, 물론 맥주 한잔도 해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게 02년이었고, 그게 나의 마지막 서울 강남행이었다. 그외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_-

언젠가부터 TV에서 뉴스나 혹은 시사프로에서 집값이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뭐가 이래저래 시끄러웠고, 또 얼라들 사교육이 어쩌네 저쩌네, 또 무지막지한 엄마의 기대감으로 인생 갇혀 사는 얼라들을 보고 "쟈들은 커서 우째 생각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뭐 나름 사회의 현대화에 발맞추어 일어나는 문제점들이 가장 먼저 일어나는 곳, 그런 곳들이 소위 일명 말하는 서울 강남을 기준으로 시작하는 것 같더라고. 강남... 강남. 강의 남족에 있는 동네라면 한강 이남일터인데, 그렇게 치면 부산도 강남이겠다.-_-;;;

현대사에서 무언가가 있었을테니까 강북보다 강남이 발전이 빨랐을터이고, 또 어떠한 인물이나 사건이 있었으니까 지금의 강남이라는 곳이 있지 않겠는가. 부산 촌넘이 뭘 알겠는가마는, 다들 강남, 강남하지만, 실제 나는 짜달시리 강남이라는 곳을 동경하지도 않는다. 뭐가 좋을까...?

그냥 엊그제 이런 얘길 들었다. 한우 고기를 먹는데, 1인분에 25,000원짜리더라고. 허벌나게 비싼거 아닌가. 근데 그때 어느 아저씨 왈, "강남은 이런거 5만원 넘어~" -_-; 덴장 소고기 1인분에 무슨 5만원이야... -_-;;; 불현듯 드는 생각 하나. 강남에 사는 사람들 똥은 분명히 금색일꺼라고.-_-+ 같은 고기 드럽게 비싸게 돈 주고 사먹는 사람들, 물가 탓하지 말고, 고마 딴데 가거 더 많이 드시라는 말밖엔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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