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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北 京 34

北京 생활 中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마트(超市).-_-

잠시... 시간을 뒤로 돌려보자. 내가 언제부터 제대로 된 北京 생활을 했더라... 14년에 인사발령을 받아서 2월에 天津에서 이사를 했으니, 근 3년 약간 넘게 생활을 한 셈이다. 회사 위치가 위치인만큼 역시나(?) 북경의 외곽지역에서 집을 구해서 살아야만 했는데, 첫번째 산 곳이 通州 九棵树라는 지역이었고, 두번째가 顺义 后沙峪 라는 곳이었다. 통저우 지역은 그냥 주택중심 구역이었던지라, 수많은 인파들 속에서 생활을 해야만 했다. 장을 보러 까르푸(家乐福)나 永辉超市를 가든, 종종 나가서 외식을 하러 식당을 찾든... 어디든 사람이 한산한 곳이 없었고, 참 세상에는 사람이 많구나... 라는 깨달음을 느껴야만 했다. 특히나 출근시간대... 지하철은 지옥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니... 어쩌면..

China/→ 北 京 2017.06.27

北京에서 맛본 湖南 米粉/鱼粉의 맛.

北京을 떠난지 2주일 즈음 되었다. 그래도 3년을 넘게 몸을 담았던 곳인데, 뭔가 섭섭하지 않았냐고? 전혀(!) 섭섭하지 않았다.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스모그(雾霾)에, 아무래도 회사 위치 때문에 지리적으로 시내와는 떨어진 곳에 거주를 했었다보니, 北京에 살면서 편리한 점을 그리 누리지 못했던 것이, 전혀 아쉬운 점이 없었다... 라는 이유올시겠다. And... 北京은 정말 사람이 많다. 상상을 초월할만큼. 그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기차역, 혹은 공항의 사람들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밥때가 되어 시내에 나가보면, 기본적으로 줄을 서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것도 밥시간 때의 1~20분 사이의 차이로. 하여간... 그러던 와중, 北京안에서는 그렇게 시중심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소위 中关村이라는..

China/→ 北 京 2017.03.28

10년만에 만난 중국의 침대기차(卧铺,워푸)

중국에서의 학업생활을 06년에 끝냈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吴군의 고향인 江西 贵溪에 가기 위해 南京에서 탔을 때가 마지막이니까 10년이 맞다. 그렇다, 10년만에 그 추억어린 워푸(卧铺) 기차를 탔다. 그래도 지금은 학생이 아닌, 밥벌이를 하는 직장인이라 업그레이드가 된 软卧 정도는 탈 것 같았는데, 국경절(国庆节) 연휴라고... 8월말에 이미 표가 동나고 없었다. 결국 할 수 없이 학생때 세네번 타봤던 硬卧를 탔지비. (학생때는 硬卧와 软卧 가격이 2배로 비교를 했는데, 이제는 软卧와 비행기 편도 가격이 2배...더라고.ㅠ) 하여간 장장 19시간을 기차를 타야 생각한다니, 그 지긋함과 동시에 학생때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과감하게 시도, 결국 2016년 10월 2일, 나는 北京站에 도착했다...

China/→ 北 京 2016.10.15

北京, 폭우 뒤의 무더위.

몇일 전에 2~3일 정도 중국의 화북지역 전지역에 걸쳐 폭우가 몰아닥쳤다. 사실 비가 좀 오긴했지만, 6월 중순에 갑작스레 닥친 폭우에 비하면 양반이었다능. 단지, 중국내 배수시설 사정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집중적인 호우로 인해 피해가 많아서 이슈화가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6월 중순의 폭우를 잊을 수가 없다. 폭우에, 강풍에, 심지어 우박까지 떨어졌으니까.-_-; 하여간... 오늘 오전부터해서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이건 일반적인 중국 북방의 무더위와는 다르게, 흡사 중국 남방지역의 闷热를 방불케하는 더위. 숨이 콱콱 막히네. 체감온도가 42도라니 원.ㅎ 하여간 참으로 덥다.

China/→ 北 京 2016.07.23

北京 通州에서 먹은 石锅鱼.

지난 5월, 2년여간 생활을 해와던 北京의 通州와의 이별기념(?) 겸, 퇴근을 하고 처음 찾아간 石锅鱼 전문요리점. 石锅鱼라 함은, 민물생선을 돌솥(?)에다가 기름에 티긴 요리, 정도라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양념에 따라 틀리지만, 토실토실한 생선의 토실한 살코기가 은근 고소하더라고. 사실 나도 중국생활을 하면서 먹어본 건 이번이 두번째.-_- 밥 반찬이라기보다는 술 안주...가 더 잘 어울린다능.-_-; 草鱼(초어)를 쓰는 곳도 있고, 또 鲶鱼(메기)를 쓰고 沸腾鱼라고 부르는 곳도 있지만서도, 하여간 가격은 石锅鱼가 약간 더 저렴하다. 草鱼는 중국에선 허벌 흔한 민물생선인데, 酸菜鱼에다가도 쓰고, 생선찜 요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잔뼈를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는 점. 이것으로만 맥주를 마시기엔 허..

China/→ 北 京 2016.06.10

북경(北京)거리의 행위예술?

'신선유기'에서 西安(시안)의 钟楼를 보여주던데, 여긴 北京(베이징)의 鼓楼이다. 종이 아니라, 북치는데라고.ㅋ 사실 북경의 钟楼는 바로 이 뒤편에 또 있지비. 지난주 주말에 아는 지인분 댁에 점심을 하러 갔다가, 근처 南锣鼓巷(난뤄꾸샹)에 가는 길에 재미난 사람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까, 도 싶었지만 이 사람은 되려 포즈까지 취해주며 열심히 사진찍도록 권하더라고.ㅎ 10월 초이지만 그래도 날이 만만치 않게 무더웠는데, 수고하더라고. 근데, 사진 찍고나서 자세히 얼굴을 살펴보니, 화장이 아니라... 마스크였다는게 함정.ㅎ 그리고 사부자기 물어봤지, 저 사람은 뭔가를 광고하는 사람도 아닌데 왜 이 더운날에 저 고생을 하냐고. 말로는 행위예술이래.-_-+ 하기사... 다른데도 말고..

China/→ 北 京 2015.10.20

北京(북경)의 云南菜(운남요리) 식당, 峡谷.

權군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5월 어느 날, 전날의 부족한 음주 덕에(?) 제대로 된 점심을 먹으러 나왔으니, 그 곳이 바로 北京의 建国门外大街에 있는 '峡谷'라는 云南菜(운남요리) 전문식당이었다. 뭐, 굳이 이 곳을 정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었고, 또 가끔씩은 평소 접할 수 없는 것을 먹어보자, 라는 것이 내 나름대로의 개똥주관이기에, 이 곳으로 낙점... 일단 외관에서 보기에는 조금은 폐쇄된 식당이 아닌가, 싶었는데... 왠걸, 들어가니 뻥~ 뚫린 것이 괜찮은 고급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나더라고. 이 곳은 illy 라는 케피브랜드의 제품만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었고 (사실 별다방 분위기보다 더 좋았다... 조용허이~) 또 평소엔 접하지 않는 운남요리를 특색으로 하..

China/→ 北 京 2015.09.08

15년만에 三里屯(산리툰)을 찾다.

군 제대를 하고, 바로 복학을 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코스모스로 졸업할 수 밖에 없었다, 라는 슬픈 사연이 있다.ㅠ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입대를 했는데, 3학년 1학기로 복학을 했으니... 다른 수업은 둘째치더라도, 전공 수업은 따라가기가 참 벅차더라고. 그렇게 대학 성적에 연연을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쪽팔리지 않을 정도로는 졸업을 해야했기에, 근근히 수업을 따라가면서도 나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찾아왔고... 그래서 도피성 유학(?) 정확하게 말하자면 학교를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로 성적인정이 되는 6주간 단기 어학연수를 北京(베이징)으로 갔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재미난 일들도 있었지만, 그 中에 기억나는 것이 바로 그 유명하고도 유명했던 ..

China/→ 北 京 2015.09.01

米粉(미펀)에 대한 집착.

얼마전에 포스팅한 주제이지만서도... 암튼 중국의 먹거리 中에 米粉(미펀)이라는 넘이 있다. 대게 전국적으로보면 '桂林米粉'이라는 체인점 형식의 가게가 가장 눈에 잘 띄는데, 요넘들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 나는 湖南(후난)식의 米粉을 선호한다. 아니, 그냥 湖南에서 먹는 米粉을 좋아한다, 라고 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집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떨어진 곳, 그리고 上海(상하이)의 美罗城 푸드코드에서 일명 湖南 常德(창더)사람이 운영한다는 곳의 나름 오리지날격이라고 하는 곳의 米粉을 먹어봤었는데, 딱 한번만 갔을 뿐, 두번 찾아가진 않았을만큼 그 맛과 풍미가 달랐다, 라는 말씀. 가끔 北京(베이징) 생활을 하다가 생각나면, 大众点评(따종디엔핑)이라는 앱을 이용해 검색해..

China/→ 北 京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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