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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江 蘇 29

아련한 옛추억, 제2의 고향 江蘇 우시(無錫)땅을 다시 밟다.

2002년 9월 29일에 부산발 上海행 비행기에 올랐고, 金언니가 안배한대로 无锡에서 날라온(?) 택시를 400元을 주고 타고 난생처음으로 중국의 江苏省 无锡라는 땅을 밟았다. 이 도시에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나름(?) 친절한 택시 기사 아줌마는 조카딸을 데리고 왔고, 오후 3시쯤에 도착한 无锡의 시내 근처... 또 난생 처음으로 火锅라는 것을 먹어보았다. 사실 오후 3시라면 대부분의 식당들이 오후 쉬는 시간 中인데, 이 아줌마는 전화 한통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더라고. 중국 단기연수를 두번을 해봤지만, 이 火锅라는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지라, 뭣도 모르고 약간씩 찝어먹다가... 고마 맥주로 배를 채웠다지. 그리하야, 내가 火锅라는 음식을 처음 먹은 것도, 无锡의 太湖水라는 지방맥주를 처음 마셔본 것..

China/→ 江 蘇 2007.08.13

中,고층빌딩에서 내비추는 '불광(佛光)'

无锡는 내가 중국 장기생활을 시작한 첫번째 도시이고, 여러모로 개인적인 영향이 컸던 도시이다. 되려 3년 생활한 南京보다 좀 더 정감있는 도시로 기억되고 있으며, 종종 이 도시와 관련된 기사나, 소식을 접하게 될 때면 관심이 더 갈 수 밖에 없다. 오늘자 新华网의 图片新闻에서 눈에 확 띄는 한자 두개가 보였으니 바로 无锡였다.-_- 무슨 고층빌딩에서 신비한 '불광(佛光)'이 나타나? 하여 봤더니, 헐... 어제 아침 7시 50분부터 30여분 동안 자욱한 안개가 걷힌 후, 햇볕이 쏟아지면서 39층의 华光大厦의 유리에 반사되어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가보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 혹은 합성아냐? 할 수 있겠지만-_- 이 无锡라는 동네에 꽤나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가 灵山大佛(영산대불)인데 이 불상은 중국에..

China/→ 江 蘇 2007.02.22

중국 江苏省의 일반전화 임대비용 폐지관련 기사.

중국생활을 하면서 든 비용 中에, 나름 아깝게 생각해야만 했던 것이 바로 전화비였다. 느려터졌지만 그래도 한국보단 싸다라고 생각한 ADSL 비용 月 RMB 150원에, 그리고 기본요금 25元씩... 두달에 한번씩 납부를 했는데 집에 있는 전화를 한통도 쓰지 않더라도 350元씩은 나가는 꼴이었으니... 물론 ADSL이야 반년치나 1년치 한꺼번에 내면 할인이 되는 방식도 있었으나 따로 신청하기도 귀찮았고, 또 나 다음에 들어올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유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집주인에게 건의를 하는 것도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서 말았지만, 평소 거의 수신용으로 사용하던 가정용 전화비의 기본요금은 꽤나 거추장스러운 관리비로 들어가더라고. 중국관련 뉴스를 쏟아내는 온바오의 어제자 기사로 중국 장쑤성 정협 위원 “전화 ..

China/→ 江 蘇 2007.02.01

버스 차창을 통해 본 江苏 无锡(무석)의 모습과 기억찌꺼기.

중국의 江苏 无锡 라는 곳과의 인연은 학부를 갓 졸업했던 02년 9월부터 시작되었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그저 无锡라는 생판 처음들어보는 중국 도시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던 선배의 꼬임(?)으로 북방쪽으로 계획했었던 중국 어학연수를 원점으로 돌리고, 개인적으론 아무런 수속절차나 준비도 없이 차려진 밥상을 받는셈으로 뱅기표와 노트북 한대 달랑 들고 넘어간 곳이 바로 '무석'이라는 동네였다. (참, 일본얘들은 'むしゃく'라 부르더니만.) 일반인들에게 이 '无锡'라는 동네를 소개를 할 적에는 먼저 여명과 장만옥 주연의 '첨밀밀(甜蜜蜜)'이라는 영화를 봤는지 물어본다. 초반부에 여명은 고향을 떠나 홍콩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간 순박한 청년으로 나오는데, 고향에 두고 온 정인에게 이래저래 편지를 써보낸다. 특히 인상깊..

China/→ 江 蘇 2006.12.17

‘삼국지' 세트장, 无锡 三国城에 가다.

관람일자 : 2006년 11월 23일 그래도 无锡라는 곳에서 10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생활을 했는데, 태호를 비롯해 나름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는 곳의 명물을 찾아가지 않았던 것도 나름 아쉬운 부분이었다. 운좋게도 지난 중국행 도중, 韩군이 중국으로 찾아왔고 上海에서 가장 가깝고도, 나름 괜찮은 곳을 찾아보니... 无锡의 三国城이 생각나더라고. (이전에는 太湖만 가본 적이 있었다.) 입장료는... 三国城과 水浒城 관람에 1인당 90元.-_- 3년전 太湖 입장료를 80元을 낸 것에 비하면 꽤나 가격이 높은 편인 것 같더라. 그러나... 그곳까지 찾아가서 아니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눈물을 머금고 일단 입장해 보았으니... 일단, 날씨도 좋지 않았다지만... 대륙판 삼국지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이 곳..

China/→ 江 蘇 2006.12.11

중국 고속버스 휴게소에서의 만찬(?).

언젠가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중국에서 도시간의 이동시 기차보다는 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지역간의 철도나 고속도로 사정에 의해 드는 시간소요 때문이 가장 큰 이유이다. (예를 들어 南京杭州 이동시 버스를 이용한다면 고작 4시간, 그러나 기차를 이용하면 6시간이 넘게 걸린다.) 혹은, 자주 이용했던 기차의 경우 열차마다 도착에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아예 그냥 고속a버스 터미널에 가서 바로 출발하는 버스를 찾기도 했다. (물론 버스 역시 고속도로 사정에 의해 시간이 지체되기도 하는데, 이건 뭐 할 수 없지. 또, 이래저래 열차번호와 소요시간을 외워 타고 다닌다면야 기차도 꽤나 규칙적으로 애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뭐 한달에 몇번 오고간다고 그런걸 다 외..

China/→ 江 蘇 2006.11.27

중국에서 내가 봤던 가장 긴 이름의 커피샵.

내가 사무실에 없으면 집에 있고, 내가 집에도 없으면 바로 커피샵에 있다. 라는 해석.-_-+ (영 어감이... 흠흠.) 04년 봄에 内田이라는 일본 칭구넘 사는 扬州에 놀러갔다가 눈에 확띄는 간판이름이 보이길래. 흠흠. 택시 안에서 찍어야만 해서리-_- 내 기억이 맞다면... 扬州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古北新村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큰 길가에 있었다. 그나저나 内田 이 넘은... 아직도 上海에서 정신없이 살고 있을라나.

China/→ 江 蘇 2006.11.07

물의 도시 周庄(주장).

여행일자 : 05년 8월 1일 사실, 이제껏 사진으로나마 봤고, 얘기들었던 것보단 별로(?)였다는 인상을 남기고 돌아는 왔으나, 확실한 건 잘 다녀왔다는 것이다. 물의 고향, 水乡 이라는 周庄이라, 물에서 생활하는 서민들의 인상을 기대했건만, 아예 관광지로 전락해버린... 약간은 아쉬운 여운도 있더라고. ('동양의 베니스'라고도 한대나 모래나라는데, 택도 없다.-_-+) 虹口体育馆에서 上海体育馆을 거쳐 출발하는 一日游 버스 가이드에게 들은 것을 기억해보자면, 周庄의 원래 이름은 zhenben (한자 안 물어봤음.-_-+ 찾기 귀찮음. 떱~) 이었는데, 周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물 위에다가 사당, 건물들을 지어주기 시작했고, 마을 사람들이 그의 은혜를 기려 이름은 周庄으로 했단다. 그..

China/→ 江 蘇 2006.09.26

江苏省 扬州의 大明寺라는 절.

江苏 扬州의 몇 안되는 관광지 中의 하나이긴 한데, 사실 비싼 문표값을 지불하고 안에 들어가서 별로 볼만한거리는 없다. 그저 남북조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천년 훨씬 이전에 지어졌다는 껀덕지가 하나 있고, 또 淮东第一观 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으며, 天下弟五泉 이던가... 그렇단다. (天下第二泉은 无锡에 있고, 天下第一泉은 镇江인가에 있다고 기억하고 있다.) 양주에 도착해서 그냥 택시를 잡아타면 20元 안팎으로 나오고, 瘦西湖이나 个园과 꽤나 가까우니 다 같이 관광할 수 있다는 점에선 편리하다.

China/→ 江 蘇 200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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