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기사들을 통해 오래간만에 흥행이 보장된 한국영화라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뭐 그럼 당연히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으로도 수출이 될터이고, 어쩌면 이미 중국쪽에는 벌써 해적판 DVD가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일명 '놈놈놈')이라는 제목을 어떻게 번역을 했을까가... 궁금해졌다. 미투에서... 이런 논의(?)가 있길래 다시금 생각해봤는데, 나는 아무래도 홍콩영화의 영향을 좀 받아서인지 그 '놈'자를 '仔'로 하는게 낫을 것 같았다.
好仔, 坏仔, 怪仔
이었다. 약칭은 "蛋蛋蛋" 캬~ 좋다. 어차피 대중성을 위한 영화라면 조금은 저속(?)할지 몰라도 괜찮은 제목같다.방금 그 분(?)께서 메신저에 접속했길래 살포시 의견을 물어봤더니, 그분의 생각은,
好蛋, 坏蛋, 怪蛋
한발자국 더 나아가서, 일본어로는 어떨까도 생각해봤다.
いいやつ, わるいやつ, へんなやつ
줄여서 "つつつ". -_-;;;
억지스럽지만, 암튼... 간만에 이런 제목 번역 놀이도 재밌네. 사실 외국어를 접하면서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 중의 하나가 외국영화 특히 헐리웃 영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마음대로 붙이는 한글제목이었는데, (예전에는 상당히 많았다.) 역시나 쉬운 일은 아니구마이.
<추가>
목이님께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셨는데, 이미 중국언론에서는 家伙 라는 단어를 써버렸네.-_-;
물론 한국관광공사 사이트에서도 위와 똑같이 표기되었고. 외국어 가지고 혼자 놀기 여기까지.-_-;
물론 한국관광공사 사이트에서도 위와 똑같이 표기되었고. 외국어 가지고 혼자 놀기 여기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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