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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포스트 : 2006/06/28 03:40
내가 어학연수를 했었던 无锡 江南大学. 이전엔 轻工大学로 중국 내에선 인지도가 꽤 있는 학교.
비도 부슬부슬 오고... 막막한 심정에 그나마 알고지냈던 DVD 가게에 들려 상황을 얘기를 하니, 사장 아줌마가 자기 아들래미를 어디로 보내더니 열쇠공을 대신 불러주겠단다. '아싸!'했는데 일요일 저녁에다가, 비도 오고 그래서 근처 시장통의 가게들은 거의 다 문을 닫았단다.-_-+ 어디 근처 여관이라도 하나잡아서 하룻밤 자든지, 혹은 기숙사 다른 객실 하나 잡을려고 생각했는데 수중에 돈 역시도 몇푼 되지 않았다.-_-;;;
곰곰히 생각한 끝에... 옆방을 이용해서 건너가기로 결정, 큰 맘먹고 옆방 문을 두드렸는데, 왠 일본 언니야가 나온다. 중국어로대강 상황 설명을 했는데... 허-_- 听不懂 이란다.-_-+ 자기는 중국에 온지 두달밖에 안 됐다면서 혼잣말로 일본어를솰라솰라~ -_-;;; 다행히 나는 일문학을 전공을 했고 안되는 회화 실력을 발휘해 다시 상황 설명을 했다. (순간 학부때 교수님들이 다 고맙더라.-_-;;;)근데 이 아낙네는 내 방문 잠긴거에는 관심이 없고, 내가 어떻게 일본어를 할 줄 아느냐를 더 궁금해했다.-_-+ 으아아~우야등가 들어갔고, 창문을 열어 나가서... 에어콘 받침대를 통해 내 창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건너가는게 그리 어려운건아니었는데, 3층이었던데가 비까지 와서 상당히 위험했다. 하지만 닥치면 다 할 수 있다, 라는 예비역의 사명감을 갖고 건너갔으니... -_-v 으하하.
그이후로 옆방 언니야나, 그 층에 있던 일본 유학생들에게 내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자주 만나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그랬다.당시 어학연수생들 중에 한국인이 고작 두명이 있었는데, 그 중 한 형은... 몇달이 지나서야 내가 한국인이었다는 것을 알았단다.것도 선생을 통해서... -_-;;;
다음날 수업마치자마자 열쇠 맞추는델 가서 무려 세벌이나 열쇠를 복사했다.-_-v
듣기로 중국내 유학생들은 이런 경우 그냥 110 때린단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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