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실물로 본 天坛 祈年殿
내가 처음 北京땅을 밟은 것은 무려 18년전이다.ㅠ 그러니까 96년 겨울. 철 모르던 대학 새내기 겨울방학 때, 집에 있으면 뭐하겠는가 하며 엄니를 졸라 중국 단기 어학연수를 선택했었다. 당시엔 가르쳐 줄 사람도 없었고, 또 아는 사람 중에서도 중국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이 적었기에, 학교 선배에게 물어물어 당시 졸업을 하고 유학원에서 일하고 있던 또다른 선배를 통해 어학연수 수속을 하였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北京第一外国语大学였다. 일명 北外라고 부르는. 그 당시엔 학교가 北京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생활했었는데, 지금 현재 北京생활 중인 내가 생각해보면 海淀쪽은 정말... 멀고도, 짜달 중심지도 않은 외곽이라는거.-_-;
들어가니 天坛을 참관하는 것과는 별 관계없이 보이는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 노년층들이 많이 보이더라고. 이 사람들은 연중카드를 구입하여 매우 값싸게 입장하는데, 그냥 동네 놀이터 오듯이 옹기종이 모여 다들 나름대로 잘 놀고 계시더라고.ㅋ
天坛公园(천단공원)은 생각외로 꽤나 넓었다. 주요 건축물들이 다 같이 붙어있지 않고, 도보로 꽤나 움직여야 하는만큼 넓었다. 이 땅값 비싼땅 北京에서 이 정도 규모라니.ㅠ 것도 东城区라면 집값 시세가...ㅠ
개인적으로는 중국생활을 하는 중에 참으로 오래간만에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위 '관광지'를 찾았다. 학생 때 같았음, 가기 전이나 혹은 다녀오고나서 百度에서 검색도 해보고, 나름 역사적인 내용도 찾아보고 뭐, 그러고도 했을터인데.. 이제는 일상생활이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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