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北 京

오래간만에 나 홀로 北京을 찾았다가.

우리팬 2019. 2. 14. 16:46
반응형

사실 이번 #春节 #구정 때, #한국 에 들어가야만 했던 이유 中의 하나가 바로 다가오는 #여권 기간만료로 인한 #여권갱신 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결국엔 실패를 했다. 구정 #연휴 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인 2/7에 #구청 을 찾았고, 또 #여권사진 까지 다시 밖에 나가서 찍어서 신청을 했는데, 어허랏~ 오늘 신청을 하면 2/12에 나온다고 한다. (나의 중국 복귀일자는 2/10) 구정연휴 일자는 내가 정한게 아니라고욤.ㅠ 뭐, #시청 에 가서 긴급으로 신청하면 당일에도 나올 수 있다고는 하나, 그러기 위해선 #재직증명서 내지 자질구레(?)한 형식상의 서류들을 요구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그냥 #중국 으로 돌아가서 하자, 고 맘먹고 돌아왔었다.

그리고 나는 간만에 나홀로 #北京 행을 택했지비.-_-v 신청을 하고 (한국보다 더 오래걸리고, 비용도 2배 이상 들더라.ㅠ) 만날 사람만나고 애기도 몸이 안좋고 해서 저녁약속도 안 잡고 그냥 #沧州 로 돌아왔다. 근데, 너무 모범적인(?) 스케줄이었던지라, 되려 생각보다 일찍 #北京南站 에 도착을 해서 이미 예매를 해둔 #高铁 표를 #改签 하게되었다. 게다가 #탑승수속 도 생각보다 일찍하더라고. 재수~ 하면서 차에 올랐고, 여유롭게 룰루랄라하면서 기차 출발을 기다리며 차편의 경유지 확인을 하니, 어랏~ #종착역 이 #上海虹桥 더군. 

그래도 예전에 중국 #남방 에 있을 때, 혹은 #북방 에 있을 때도 잊을만하면 찾았던 곳이 #상하이 였는데, 언제 마지막으로 방문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되었다.ㅠ 대략 따져보면.. 16년 2월이었던 듯.-_- 내가 타고 내려온 高铁는 G147로, 10개의 #경유지 를 거쳐서 上海虹桥에 도착을 하는데.. 경유지를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소심하게 낙서를 남겨보고자 한다.ㅎ

1. #天津南 - #天津 이야, 지금 내가 있는 沧州와 워낙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네라 종종 바람쐬러 가기도 하고, 또 3년? 정도 거주를 했던 곳인지라,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2. #沧州西 - 여기야.. 지금 #밥벌이 하고 있는 곳이고... 아놔~ #깡촌 ㅠ

3. #德州东 - 항상 거쳐만 가던 곳인데, 얼마후에 업무차(?) 가게될 지도 모르고, 또 예전에 같이 일했던 아해가 거하게 한번 대접을 한다고 약속을 한 곳인지라 언젠가 한번은 직접 방문을 하지 않을까도 싶다. (원래는 탑차 기사였는데, 지금은 자기 화물차를 직접 구매해서 장거리 운송을 하고 있는 사장이 되었다.)

4. #济南西 - 꽃피는 #봄 이 오면 2년전에 처음 방문했던 #济南 필히 재방문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때는 두명이었지만, 이제는 세명이 되었다는 점.ㅎ 그리고 접때 반가운 만남을 가진 #과일가게 #사장 #黄老板 과 재상봉 역시 기대하고 있다. 

5. #枣庄 - #제남 에 첫 방문을 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枣庄 #辣子鸡 였는데, 이제껏 먹어왔던 #重庆 辣子鸡와는 전혀 다른 요리였다. 그때 沧州로 돌아가면서 직접 #본고장 을 가보자고, 枣庄 방문도 세우긴 했는데, 요리 하나먹으러 거기까지 가기엔 오버인 것 같아서, 그냥 济南 방문때 거기서 먹기로 했다.

6. #滁州 - 滁州는 #유학 시절에 알게된 곳인데, 당시 알던 유학생 한명이 여기 출신 #여자친구 가 있었고, 여차여차해서 #결혼 까지 성공을 했다. (집안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암튼 그때 그 여자친구 덕에 滁州의 특산물이 #苦瓜 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심지어 #苦瓜啤酒 까지 사들고온걸 마셔본 적도 있었다. 내가 있었던 #南京 과는 꽤나 가까운 거리에 있었음에도 직접 방문할 기회는 없었다는 점. 단지 당시 유학을 하던 행님들이 다른 뜻(?)을 가지고 여기에 #외유 를 가는 계획을 세운걸 들은 적도 있다.ㅎ 다들 잘들 사실려나~

7. #南京南 - #南京 이라는 동네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애증 의 도시이다. 좋았던 것과 아니 좋았던 것이 복잡하게 얽혔던 곳이었던지라, 되려 이젠 생각하기에도 질려버린 곳. 그래서인진 몰라도 그렇게 궁금하지도, 혹은 가고싶은 생각도 많이 줄었다. 도시/동네 구석구석을 헤매며 돌아다니기도 했기 때문에, 별다른 호기심도 없지않나 싶다.

8. #镇江南 - 이 동네에 대해선 정말 할말이 없네.ㅎ #常州 라면 출장으로 가본 적도 있고, 출장 당시에 南京에 있던 아해를 불러다가 나름 재미난 추억거리도 만든 적이 있었다만, 여기 이 #镇江 은 사실 잘 모르겠다.-_- 나와 개인적인 #인연 이 아무것도 없는 동네?-_-; 그냥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도시 정도. 

9. #无锡东 - #无锡 역시 1년 거주한 곳인지라 애착이 많은 곳이다. 13년에 마지막 방문을 했었고, 아직도 #小笼包 얘기를 듣거나, 혹은 TV에서 보게되면 여기부터 떠오른다. 워낙 많은 변화를 거친 도시이기 때문에 마지막 방문했을 때도 얼떨떨했던 기억이 난다. 당췌 어디로 가야하지? 했다가.. 결국엔 #어학연수 시절때는 쳐다도 보지 않았던 #관광지 #太湖 를 처음 갔었지비.ㅎ 즐겨마셨던 #太湖水啤酒 는 마셔보지도 못한채.ㅠ

10. #苏州北 - 몸을 담았던 두곳의 회사가 모두 이 #苏州 와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출장 차 갔던 곳이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출장때는 사실 해당지역의 유명한 관광지를 갈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한국 에서 #석사 를 하고 있을 때 단체 어학연수생들 #인솔 을 빌미삼아 #꼽사리 로 #소주 의 관광지를 구경할 수는 있었지. 도시 이름 때문인가? 소주를 같이 할 사람들이 만만치 않구마이.ㅋ

11. 上海虹桥 - 헉헉헉.. 이제 다 왔네. 사실 아무런 #계획 은 없다. #상해 는 정말 계획없이 가도 부담없이 여기저기 빨빨거릴 수 있는 동네다. 

하여간.. 예전에는 어디든지 맘만 먹으면 기차타고 룰루랄라~ 갈 수 있었던 여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집근처 식당에서 외식하는 것도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써야하니...ㅠ 하여간 간접적으로나마 인연이 있는 중국의 도시들을 떠올리며 잡생각에 빠져있는 것도 나름 즐거운 상상이구마이.ㅎ 물론, 사실 여기말고도 가고싶은 곳은 더 많지만서도.-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