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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新藏)에서 온 미펀(米粉)이라고?

우리팬 2019. 2.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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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중국 의 #湖南 #호남 지역과 #인연 이 있기 때문에 이 곳의 특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펀 #米粉 을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다. 지역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실제로 #삼시세끼 를 米粉으로 먹어도 속이 편할 정도이다. 음. (그러고보니 언젠가 딱 하루 #삼시네끼 를 먹은 적도 있었구마이.ㅎ) 그런데 이 米粉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100% #쌀 로 만든 것이다보니 #유통기한 이나 보관이 그리 용의치는 않다. 그래서 아예 말려서 보관을 하거나, 혹은 #진공포장 을 해서 외지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또 그 세세한 맛이 다른 것 같더라고. 언젠가 #北京 에서 찾은 어느 #米粉店 은 아예 매일 아침마다 #항공 편으로 湖南지역에서 공수를 받는다고까지 하더라고. 그러나 실제 내가 종종 돌아다니는 #京津冀 - #북경 #천진 #天津 #하북 #河北 지역에서는 이 湖南의 米粉보다는 #桂林米粉 #계림미펀 이라고 해서리 체인점처럼 이름을 단 식당들이 더 많이 보이나, 맛은... 으흠.-_- (개인적인 취향차이가 있으니까)

그러던 中 지난 주말에 일을 보러 北京의 #三里屯 #산리툰 에 갔을 때 #점심 으로 먹은 米粉的은 뭔가 좀 달랐다. 이유인 즉,

무려(?) #신장 #新藏 에서 온 米粉이라고 한다. 듣도보고못한 #新藏米粉 인데, #호기심 삼아 일단 한번 들어가봤지. 사실 三里屯에 도착을 해서 #大众点评 으로 米粉가게를 검색해보고 찾아간 것. 

가게명에도 적혀있다싶이 米粉이라는 이름이 아닌 #觅米炒米粉 으로 적혀있는 것도 좀 다르더라고. 뭐지? 하면서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더 가관.-_-

보시다싶이 #汤 #탕 으로된 米粉이 없더라고? 내가 이제까지 접한 米粉의 95% 이랑은 #汤粉 이었는데, 어허라~ 싶더라고 일단은 이것저것 고를 여유도 없이 처음 방문한 가게이니 가장 위에 메뉴를 시켰지. #牛肉拌米粉 도전~

모양새는 湖南의 米粉이 좀 개량을 해서 만든 것 같은데, 먹다보니까 新藏의 #拌面 이 떠오르더라고. 이유인즉 대부분의 湖南 米粉에는 #香菜 를 넣지않는 반면 (심지어 일반 #炒面 에도 거의 香菜가 들어가지 않는다.) 여기는 참 무수히도 뿌리셨더니만.ㅠ 아뿔사~ 주물을 하면서 香菜 빼달라는 얘기를 까먹었어. 나는 米粉에 香菜를 넣을 줄은 생각을 못했던 것이제. 아마 이 가게에선 #炒米粉 에도 香菜를 뿌려댈테다.-_- 그래도 #소고기 를 갈아서 만든 #토핑 의 #향료향 이 워낙 강해, 香菜 특유의 거부감없이 그럭저럭 먹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米粉의 질은 말이다... 흠흠. 사실 #미식가 가 아니라 전문전인 평가는 못하겠지만 먹으면서도 왠지~ 찝찝했을 정도? 경험삼으로 확실히 湖南의 米粉과는 식감이나 입안에서의 감촉이 달랐다. 언젠가 #米线 에 관한 포스트에도 썼듯이, 요즘 종종 보이는 米线가게에서도 100% 쌀만을 쓴다, 특정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가게앞에다가 이런 표지도 달아놓더라고.

지지난주에 방문했던 어느 쇼핑몰 안의 #米线店

하여간 몇 젓가락 뜨면서 이 가게의 인테리어를 살펴보니, 아담허이 잘 만들어놨더라고. 근데, 약간은 이른 점심기간이었지만, 내가 있을 당시에 내부에는 손님이 한명도 없고, #美团 #메이퇀 과 같은 #배달음식 만 열심히 문앞에 두더라고. 내가 그 가게에 한 30분 앉아있었나? #美团骑士 가 무려 10명 가까이 다녀갔으니 원.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물론 내 핸펀번호가 北京 번호인지라, 굳이 뭐.. #데이터 를 아껴쓸 필요는 없었는데, 그래도 습관적으로 가게의 #와이파이 에 접속을 할려고 벽에 있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를 입력을 하는데 몇번을 실패를 하다가, 결국에는 사장 아줌마한테 물어볼 수 밖에 없었는데,

세상에.. 와이파이 비밀번호에 또 #스마일 표시를 집어놓는 곳은 처음봤다는거.ㅠ 하여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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